⊙앵커: 이런 휴대전화는 물론 인터넷 등이 보편화되면서 각 가정마다 급증하는 통신요금으로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가족 4명이 모두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홍성주 씨네 집입니다.
딸들은 하루 서너 시간 인터넷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어머니는 유선전화가 컴퓨터와 연결돼 사용할 수가 없자 급할 때는 휴대전화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홍 씨 가족의 통신료는 매달 30만원이 넘습니다.
⊙홍성주(서울 하계2동): 150만원 전후되는 그런 생활비 내에서 30만원이 넘는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참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 느껴집니다.
⊙기자: 통신요금 때문에 가족 간의 불화까지 생길 정도지만 공중전화 바로 앞에서도 먼저 손이 가는 것은 휴대전화입니다.
⊙대학생: 귀찮죠. 휴대전화 있으면 전화카드도 잘 안 가지고 다니는데...
⊙기자: 마치 필수품처럼 휴대전화를 목에 걸고 다니는 중고생들은 요금에 30원이 더 추가되는 문자메시지를 하루 수십 건 보내기 일쑤입니다.
⊙중학생: (문자메시지) 하루에 30∼40개 넘게 보내요. 요금 많이 나오는 애들은 10만원도 넘게 나와요.
⊙기자: YMCA가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400가구를 조사한 결과 월평균 정보통신비용은 16만 5000원으로 99년 평균 8만 5000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만원 이상 지출한 가정도 전체의 12%나 됐습니다.
갈수록 많아지는 통신료, 통신료가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에서 많게는 20% 가까이 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3, 4%를 밑돌고 있는 OECD 국가와 비교해 보면 우리가 얼마나 무모하게 전화를 쓰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집집마다 난리입니다.
⊙장경희(서울 응암동): 50만원 정도 나왔어요, 인터넷 요금까지 전부 합치면...
아이들하고 한 일주일하고 한 열흘 정도 말 안 한 적도 있어요.
⊙기자: 이처럼 과도한 휴대전화 이용으로 요금이 연체돼 이용이 정지된 고객은 현재 100만명이 넘습니다.
⊙서영경(YMCA 시민중계실 팀장): 젊은층들이 신용전과자에 등재돼 있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초래될 수 있습니다.
⊙기자: 집집마다 난리를 치고 있는 휴대전화 요금문제는 이제 단순히 가정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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