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추적, 오늘은 장사속에 눈이 먼 일부 학원들의 불법, 탈법 운영실태를 고발합니다.
기동취재부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변두리의 한 속셈학원.
복도에 어린 학생들이 갖고 싶어하는 상품들이 잔뜩 진열돼 있습니다.
학원에 친구들을 데려오는 학생들에게 주는 경품입니다.
2, 3만원짜리 게임CD는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학원생: 애들많이 데려오면 숫자에 따라 상품이 틀려요. 게임CD·디스켓도 주고...
⊙기자: 아예 한 달치 수강료를 면제해 주는 학원도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사실상 현금을 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학원생: 어머니가 학원비를 주면 반반씩 나누기로 하고 친구를 데려오죠.
⊙기자: 부모님은 모르시나요?
⊙학원생: 모르시죠.
⊙기자: 수업이 한창인 서울의 또 다른 보습학원.
중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강사는 대학생입니다.
무자격 강사입니다.
현행 법규는 학원강사 자격을 4년제 대학 졸업자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자: (학원에) 이력서를 정확히 냈는데 받아주나요?
⊙대학생 강사: 그랬으니까 일하죠. 보통 그래요. 과외하는 것과 별 차이가 있나요?
⊙기자: 이 학원 강사들의 이력서입니다.
무자격자인 대학 재학생들이나 중퇴자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보습학원장: 자본이 많이 들어가니까 선생님 월급에서 (문제를) 해결할 경우가 많죠. 작은학원에 많죠. 비용 절감 차원에서...
⊙기자: 비교육적인 장사속 운영은 대형 입시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강사진을 자랑하는 수도권의 한 입시전문학원.
광고에 나와 있는 강사들의 학력을 확인해 봤습니다.
서울대 등 명문대 일색이던 강사진이 실상은 딴판입니다.
특히 인기가 높은 강사들은 으레 명문대 출신으로 거짓 선전되기 일쑤입니다.
⊙입시학원장: 교원자격증만 내고 졸업증명서는 안 내는 경우가 많은데 조사해보면 학교가 틀릴 때도 많기 때문에...
⊙기자: 이러다 보니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들의 탈법운영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큽니다.
⊙윤지희(참교육 학부모회장): 이렇게 교육의 질보다는 상술에 치중하고 있는 이런 학원에 어떻게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겠습니까?
⊙기자: 현재 교육청은 학원들의 불법영업을 단속하기 위해 벌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경품이나 무자격 강사 채용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학원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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