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토요일 이 시간에 팔당댐 하류의 불법 어로현장을 보도해 드렸습니다마는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이런 불법행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속을 해야 할 행정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어떠한 어로행위도 금지된 팔당댐 하류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물 속에서 외통발 그물을 걷어올리자 잉어와 누치, 쏘가리 등 각종 민물고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물고기의 씨를 말리는 불법어로가 한강에서 이렇게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팔당과 강동대교 사이에 설치된 불법 어구는 무려 1000여 개나 됩니다.
물고기가 든 그물 하나의 무게는 30kg, 지난 10월 이후 지금까지 불법으로 잡은 물고기는 줄잡아 5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한강의 물고기가 싹쓸이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은 속수무책입니다.
⊙환경부 한강 환경감시대: 저희는 아침에 9시 정도에 출근했다가 저녁 때 퇴근하고 그 다음에 공무원 같은 분들도 정시 출근했다가 정시에 퇴근하시니까 지키는 사람이 아무도 없죠.
⊙기자: 한강을 관리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한 번만 현장에 나와보면 알 수 있는 불법어로를 나 몰라라 하고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지난 99년 경기도 하남시는 3000만원을 들여 1.5톤짜리 불법어로 감시선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감시선은 벌써 1년째 미사리 조정경기장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습니다.
⊙주민: 한마디로 예산 낭비죠.
⊙기자: 왜요?
⊙주민: 이런 것 만들어놓고 단속도 안 할 바에는 뭐하러 이거를 방치해 놓아요?
⊙기자: 행정 당국은 무관심이 불법어로를 눈감아주는 꼴이 되면서 어렵게 되돌아온 한강의 물고기들이 싹쓸이 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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