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정선군 폐광 카지노가 문을 연 지 오늘로 100일이 됐습니다.
당초 경제적으로 폐광지역에 큰 도움이 되고 주민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는 오히려 주민 수가 줄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선군 고한읍에 사는 김 모씨는 최근 주소를 원주로 옮겼습니다.
카지노 지역 주민들은 카지노장의 출입을 제한받기 때문입니다.
원주로 주소를 옮긴 김 씨는 카지노에서 지금까지 모두 700여 만원을 탕진했습니다.
⊙김 모씨: 카지노 출입이 안 돼서 주민등록을 옮겼는데 본전을 찾으려다 돈을 더 잃었어요.
⊙기자: 태백시에는 김 씨처럼 카지노에 빠져 카지노 출입을 제한받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세대주가 1000여 명이나 됩니다.
1만 8000가구가 모여사는 태백시 전체로 봤을 때 6%에 달합니다.
정선과 영월 등 7개 출입금지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다른 곳으로 주소를 옮긴 폐광지역 주민들이 모두 2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폐광지역 주민들은 주민들의 급속한 전출이 이루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재정손실과 중앙정부의 지원 약화 등을 우려하게 됐습니다.
⊙이문근(태백시 의원): 4개 시군의 인구가 유입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기자: 폐광지역 경제를 위한다는 카지노가 도리어 지역에는 전출에 따른 공동화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파탄의 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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