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약품의 오남용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의약분업이 실시된 지 일곱달째입니다.
그러나 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몸이 약간 무겁고 기침을 한다는 환자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개인병원 의사:그냥 가번영 감기증상이네요.
⊙중급병원 의사: 심한 상태는 아니구요, 염증도 있고 그러니까...
⊙기자: 진단 결과는 가벼운 감기.
하지만 이들 병원에서 발급해 준 처방전마다 항생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약사: 초기 감기증세에 항생제가 들어간다는 것은 문제가 있죠. 들어가는...
⊙기자: 일단 눈에 보이는 증상을 없애기 위해 습관적으로 항생제를 처방한다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도 진료 한 건당 항생제 사용량은 의약분업 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사: 의사의 양식이죠. 어떻게 이걸 쓰느냐 하면, 요즘 이건 안 듣는다, 이걸 써야 된다 내성이 생겨서라고 해요.
⊙기자: 최근 병원들 사이에 환자확보 경쟁으로 항생제는 물론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무리하게 처방하는 사례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제약회사 직원: 극도로 필요한 환자들한테만 써야지, 자기가족에게 쓸 사람 없어요. 의사들도 너무 남발해서 아이들한테는 치멍적이거든요.
⊙기자: 항생제 처방률 세계 1위, 의약품 오남용의 뿌리는 뽑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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