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 사람은 갈 곳 없는 노인들을 부모처럼 모시며 사는 목사를 소개합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소나무에 둘러싸인 산 속의 조그만 천막속에서 사람의 온기가 묻어나옵니다.
비닐과 판자를 덧대어 만든 허름한 무허가 천막집.
하지만 이곳은 늙고 병들어 자식에게 버림받은 노인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최길호(목사/언덕위의 집): 여름에 나무를 준비해 가지고 겨울에 때는 거죠.
⊙기자: 7년 전 부인과 함께 이곳에 노인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든 46살의 최길호 씨.
천막집을 짓고 병들어 갈곳 없는 노인을 우연히 보살피기 시작한 게 벌써 식구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자식들로부터 버려지다시피 이곳에 맡겨지는 노인들.
혼자 노인들을 치료하고 돌보기에는 힘이 부칩니다.
그래서 건강이 다소 회복되는 노인만큼은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만 늘 자식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맙니다.
⊙최길호(목사/언덕위의 집): 전화오는 것을 꺼려합니다.
왜 가정을 파멸시키려고 그러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분도 없지 않아 있죠.
⊙기자: 오갈 데 없는 노인들을 잘 돌보는 것이 최 씨의 소원이지만 진짜 소원은 자식들로부터 버림받는 노인들이 없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KBS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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