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서 수십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사람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험금 사기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적발된 사람은 모두 30명입니다.
서울지검 북부지청은 이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 42살 진 모씨 등 17명을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진 씨는 지난 97년 한 건설회사에 위장취업한 뒤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진 씨는 작업 도중 일부러 2m 높이의 물탱크에서 떨어져 가벼운 상처를 입은 뒤 디스크 환자의 CT촬영 사진을 제출해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근로복지공단과 보험회사는 진 씨에게 감쪽같이 속아 보험금 1억 4000여 만원을 고스란히 내줬습니다.
이처럼 산재나 교통사고를 위장해 이들 30명이 타낸 보험금은 모두 34억원에 이릅니다.
배후에는 브로커도 있었습니다.
검찰은 수백만원을 받고 진 씨 등을 위장 취업시킨 뒤 허위진단서 발급을 도운 혐의로 브로커 43살 정 모씨 등 3명을 함께 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가벼운 사고의 경우 근로복지공단의 조사가 없어도 사업주의 확인과 의사의 진단만으로 산재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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