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병원에서 세 번이나 강제 퇴원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복지정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족 하나 없이 살아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59살 박 모씨.
후두암 말기 증세로 두 군데 대학 병원에 입원했으나 간병인이 없어 며칠 만에 강제 퇴원당했습니다.
사경을 헤매다가 한 달여 전 시립병원에 입원했지만 이곳에서도 강제로 퇴원조치됐습니다.
⊙기자: 병원에서 계속 치료 받았으면 좋겠습니까?
⊙암 환자: 네, 치료받고 싶어요.
⊙기자: 혼자서 생활하는 68살 김귀자 할머니.
병원으로부터 급성췌장염으로 입원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보증인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다 자원봉사자의 보증으로 이틀 만에 겨우 병실을 얻었습니다.
⊙김귀자(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원봉사가 없다면 우리 같은 사람은요, 참 입원도 못 하고 죽는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뿐만 아니라 MRI 등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검사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의료보호 대상자들이 이를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홀로 생활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국에 대략 35만명.
이들에게는 병원 문턱이 높기만 합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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