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7일 대보름밤 9시뉴스입니다.
⊙앵커: 잇단 동반 자살과 촉탁살인을 부른 인터넷 자살사이트의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자살사이트에 탐닉해 온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교 3학년 이 모 학생의 유서입니다.
죽은 제가 갑니다, 전부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유서내용이 평범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이 군을 죽음으로 이끌어간 배후와 조직적인 연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군의 작은 아버지: 컴퓨터밖에 몰랐죠. 자살 얘기도 하고...
⊙기자: 또 어젯밤 전남 목포시에서 인터넷에 몰두했던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후 세계를 동경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윤영국(경사/목포경찰서 형사과): 유서 내용이 완전히 자살사이트에 나온 용어하고 흡사하다...
⊙기자: 지난 연말 정체가 드러난 자살사이트.
올 들어서만 6명이 자살사이트를 통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살사이트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계합니다.
⊙남재봉(충북대 사회학과 교수): 자살에 이르는 어떤 패션, 방식, 양태 이런 것이 인터넷 시대에 상응해 가지고 그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기자: 그러나 어린 학생들까지 죽음으로 이끌려가는 동안에도 자살사이트는 18개만이 폐쇄됐을 뿐 아직도 60여 개가 남아 있습니다.
⊙하옥현(경찰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사이트 개설자들이 다른 사이트를 개설할 경우 그때마다 폐쇄조치를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한 단속은 어렵습니다.
⊙기자: 인터넷 자살사이트 그 존재만으로도 무형의 범죄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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