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어제 국회 대표연설에서 언론사 세무조사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준호 기자입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정부의 이번 세무조사는 명백히 정당성을 결여한 언론탄압이므로 우리는 세무조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기자: 이 같은 이회창 총재의 연설에 대해 오늘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는 총재의 언론관을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총재의 연설이 일부 신문사들의 지지로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구시대적 발상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평소 대쪽이라는 별명으로 법과 원칙을 지켜온 이 총재가 작은 이득을 위해 명분없는 길을 택했다며 우려한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특히 이 총재의 연설 중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언급한 그날 밤부터 공영방송들이 일부 신문사들을 맹비난했다는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등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90%에 달하는 언론사 세무조사 지지여론을 외면한 처사로 일부 신문과의 유착을 통한 정권획득이라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자신에게 유리한 언론과 그렇지 않은 언론을 나누어 보는 식의 이분법적인 언론관을 갖고 계신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기자: 당 내에서도 이 총재의 연설이 방송과 신문의 편가르기, 이른바 빅3 신문과 나머지 신문의 구분을 불러왔다며 그 책임을 이른바 신 4인방 등으로 불리는 이 총재 측근들에게로 돌렸습니다.
오늘 당의 공식 회의에서도 이 같은 측근들의 반응이 총재를 가리고 있다는 지적이 강력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세무조사의 진척에 따라 한나라당이 어떤 행보를 취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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