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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국민 머리염색 시대'
    • 입력2001.02.07 (21:00)
뉴스 9 20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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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요즘 거리에 나가 보면 머리색깔이 그야말로 형형색색입니다.
    오히려 염색을 안 한 사람이 이상할 정도입니다마는 맹목적으로 유행을 좇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노란색, 거리가 온통 형형색색의 머리로 넘쳐납니다.
    머리를 물들이는 데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유치원 아이들로부터 할머니까지, 나이도 상관없습니다.
    말 그대로 전 국민 머리염색 시대라 할만 합니다.
    ⊙조선영(21살): 다들 하는 거, 옷 입는 것도 만족이잖아요.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 거고요. 꼭 여러 사람 따라 하는 것 보다 자기가 하고 싶으니까...
    ⊙기자: 대학 교정에도 온통 울긋불긋한 머리색깔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고시를 준비하는 대학생들도 머리에 염색을 했습니다.
    ⊙정희정(서울대 법학과 1년): 제가 검은 머리보다는 이런 염색을 한 머리가 제 얼굴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고, 또 못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기자: 서울 도곡동의 한 액세서리 전문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이사부터 2, 30대 직원까지 20여 명의 직원 중 대부분이 머리에 염색을 하고 있습니다.
    ⊙정용길((주)다이노빌 이사): 저도 사실 염색을 했지만 저희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염색이나 복장 부분을 자유롭게...
    ⊙기자: 지난주 시내 대부분 미용실은 중고등학생 손님들로 넘쳐났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방학 동안 몰래 염색한 머리를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장소영(모 여고 2년): 방학 끝났으니까, 학교 가니까 수업 받아야 되잖아요.
    다시 검정색으로 해야지요, 예전처럼.
    ⊙기자: 염색을 안 한 것 같은 사람도 잘 살펴보면 대부분 부분염색을 했거나 갈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염색을 안 한 사람이 이상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짙고 요란한 염색에는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송천식(서울 역촌동): 너무 빨갛고 노란 것은 너무 서구적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적으로 조금 자제를 해 줘야지...
    ⊙기자: 전문가들은 염색이 연예인들의 추종이나 맹목적인 남들 따라하기라면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장재홍(박사/한국청소년상담원): 그렇게 원하고 있는 개성이 있는 나 그리고 청소년들이 가꿔야 되는 주체성하고 너무나 동떨어진 길로 가고 있다.
    ⊙기자: 염색이 일반화된 지금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이나 개성은 잃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 '전 국민 머리염색 시대'
    • 입력 2001.02.07 (21:00)
    뉴스 9
⊙앵커: 요즘 거리에 나가 보면 머리색깔이 그야말로 형형색색입니다.
오히려 염색을 안 한 사람이 이상할 정도입니다마는 맹목적으로 유행을 좇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노란색, 거리가 온통 형형색색의 머리로 넘쳐납니다.
머리를 물들이는 데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유치원 아이들로부터 할머니까지, 나이도 상관없습니다.
말 그대로 전 국민 머리염색 시대라 할만 합니다.
⊙조선영(21살): 다들 하는 거, 옷 입는 것도 만족이잖아요.
자기가 만족하면 되는 거고요. 꼭 여러 사람 따라 하는 것 보다 자기가 하고 싶으니까...
⊙기자: 대학 교정에도 온통 울긋불긋한 머리색깔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고시를 준비하는 대학생들도 머리에 염색을 했습니다.
⊙정희정(서울대 법학과 1년): 제가 검은 머리보다는 이런 염색을 한 머리가 제 얼굴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고, 또 못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기자: 서울 도곡동의 한 액세서리 전문회사를 찾아갔습니다.
이사부터 2, 30대 직원까지 20여 명의 직원 중 대부분이 머리에 염색을 하고 있습니다.
⊙정용길((주)다이노빌 이사): 저도 사실 염색을 했지만 저희 직원들이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염색이나 복장 부분을 자유롭게...
⊙기자: 지난주 시내 대부분 미용실은 중고등학생 손님들로 넘쳐났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방학 동안 몰래 염색한 머리를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장소영(모 여고 2년): 방학 끝났으니까, 학교 가니까 수업 받아야 되잖아요.
다시 검정색으로 해야지요, 예전처럼.
⊙기자: 염색을 안 한 것 같은 사람도 잘 살펴보면 대부분 부분염색을 했거나 갈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염색을 안 한 사람이 이상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짙고 요란한 염색에는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송천식(서울 역촌동): 너무 빨갛고 노란 것은 너무 서구적이기 때문에 우리 한국적으로 조금 자제를 해 줘야지...
⊙기자: 전문가들은 염색이 연예인들의 추종이나 맹목적인 남들 따라하기라면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장재홍(박사/한국청소년상담원): 그렇게 원하고 있는 개성이 있는 나 그리고 청소년들이 가꿔야 되는 주체성하고 너무나 동떨어진 길로 가고 있다.
⊙기자: 염색이 일반화된 지금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이나 개성은 잃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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