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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음식 몰려온다
    • 입력2001.02.08 (20:00)
뉴스투데이 200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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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외국음식하면 대부분 양식이나 중식, 혹은 일식 정도를 떠올리시겠습니다마는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아시아 음식들이 들어와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 불고 있는 아시아음식 열풍을 김정희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의 점심시간,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에 줄까지 설 정도로 회사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음식이 있습니다.
    ⊙인터뷰: 색다르니까 오는 거죠.
    예전에는 사람들한테 권하면 싫어하는 사람이 한 절반 이상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좋아하고...
    ⊙인터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인터뷰: 자주 오는 편이고요, 특히 입맛 없거나 아니면 술 마신 다음 날 속 쓰릴 때...
    ⊙기자: 사람들을 사로잡은 메뉴는 바로 베트남 쌀국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바로 베트남 쌀국수의 특징입니다.
    면은 쌀로 뽑아내고 국물은 소 양지머리를 우려냅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우리 입맛에 잘 맞아 이 음식점의 매출도 급성장했습니다.
    ⊙한종수('포호아'대리): (매출이) 6500(만원에서) 7000(만원) 정도 됩니다.
    ⊙기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 지금까지 주로 양식이나 중식에 치우쳤던 외식문화에 아시아권 음식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베트남, 태국, 인도 등 다소 생소한 음식을 내건 간판들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철판요리가 특징인 한 몽골음식점, 이 가게를 차린 도정은 씨는 미국여행 중에 반한 몽골음식 맛을 살려 우리나라에 직접 음식점을 냈다고 합니다.
    ⊙도정은(몽골리안 음식점 대표): 직접 홀에서 철판을 치면서 볶아주는 것도 특이했고 먹어보니까 너무 맛 있어서...
    ⊙기자: 도 씨는 김치나 고추장을 접목시킨 한국형 소스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독특하게 먹는 방식 또한 신세대들을 매료시킵니다.
    ⊙홍영석(27살/회사원): 소스가 여러 가지 있어 갖고요, 올 때 마다 원하는 면이면 면, 밥이면 밥,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섞어서 먹으면 입맛에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한편 우리 입맛에 맞추기 보다는 고유의 정통 음식으로 승부를 내건 곳도 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곳곳에 인도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서빙도 인도인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통 인도 황실음식으로 비교적 음식에 까다로운 사람들까지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새롭고 독특한 맛을 찾는 사람들이 주고객입니다.
    ⊙강신원(36살/회사원): 한식, 일식, 중식은 너무 일반화가 된 음식 같고 어떤 면에서 보면 직접 나가지 않는 한 이런 곳이 없다면 맛 자체도 볼 수가 없겠죠?
    ⊙기자: 요리는 인도에서 직접 초빙해 온 요리사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방 중심에 있는 인도 오븐 탄두리는 흙을 구워 만든 인도 정통의 요리기구로 현지에서 직접 들여온 것입니다.
    인기메뉴는 탄두리 치킨, 기름기를 빼고 구워 낸 닭고기에 커리소스를 입혀 탄두리에서 구워냅니다.
    특유의 향신료와 양념이 인도 특유의 맛을 만들어 냅니다.
    ⊙프램램('부카라'부주방장): (인도음식은) 맵고 향이 강하고, 짜지 않다.
    ⊙기자: 인도 정통요리를 직접 배워보려는 사람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정통 인도식 커리, 인스턴트식과는 색이나 맛이 사뭇 다릅니다.
    ⊙이진경(29살): 좀 향이 강하고요, 저희는 커리 생각하면 노란색 커리만 생각하는데 이거는 토마토가 들어가서 그런지 색깔도 좀 다르고요...
    ⊙기자: 아시아 음식의 열풍으로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까지 생겨났습니다.
    평일에도 200평의 홀에 손님이 가득할 정도로 큰 인기입니다.
    주방에서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독특한 맛을 내기 위해 나라별로 요리가 만들어집니다.
    ⊙김재필('실크스파이스' 부지배인): 지금 현재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동남아음식이 굉장히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하나의 동남아음식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 저희들이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기자: 늘 새로운 맛을 원한다는 동남아시아 요리동호회 사람들, 오늘은 요리재료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멀리 있는 전문식료품 매장을 찾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있는 요리동호회의 정기모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입니다.
    여러 가지 아시아 음식들을 시식해 봅니다.
    ⊙백대원(오리동호회 '쿠켄네트' 회원): 먹는 방법이라든가 음식이 좀 색다르고, 그래서 먹을 때 재미도 있고요, 또 식당에 가면 분위기가 이국적이니까 여러 가지로 재미 있게 먹을 수 있는...
    ⊙기자: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음식들이 들어오고 한국음식 역시 외국인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강지영(요리평론가): 이처럼 문화가 점점 발달이 되다 보면 이렇게 다른 나라, 아프리카 음식이라든가 아니면 중남미 음식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다른 나라 음식도 조금씩 많이 들어오게 되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남의 식문화를 받아들임으로서 우리나라의 식문화도 수출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거든요.
    ⊙기자: 아시아 고유의 맛은 이미 전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독특한 동남아시아의 맛은 음식에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까지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희입니다.
  • 동남아 음식 몰려온다
    • 입력 2001.02.08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외국음식하면 대부분 양식이나 중식, 혹은 일식 정도를 떠올리시겠습니다마는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아시아 음식들이 들어와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 불고 있는 아시아음식 열풍을 김정희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의 점심시간, 1시간 남짓한 점심시간에 줄까지 설 정도로 회사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음식이 있습니다.
⊙인터뷰: 색다르니까 오는 거죠.
예전에는 사람들한테 권하면 싫어하는 사람이 한 절반 이상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좋아하고...
⊙인터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인터뷰: 자주 오는 편이고요, 특히 입맛 없거나 아니면 술 마신 다음 날 속 쓰릴 때...
⊙기자: 사람들을 사로잡은 메뉴는 바로 베트남 쌀국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바로 베트남 쌀국수의 특징입니다.
면은 쌀로 뽑아내고 국물은 소 양지머리를 우려냅니다.
베트남 쌀국수는 우리 입맛에 잘 맞아 이 음식점의 매출도 급성장했습니다.
⊙한종수('포호아'대리): (매출이) 6500(만원에서) 7000(만원) 정도 됩니다.
⊙기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 지금까지 주로 양식이나 중식에 치우쳤던 외식문화에 아시아권 음식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베트남, 태국, 인도 등 다소 생소한 음식을 내건 간판들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철판요리가 특징인 한 몽골음식점, 이 가게를 차린 도정은 씨는 미국여행 중에 반한 몽골음식 맛을 살려 우리나라에 직접 음식점을 냈다고 합니다.
⊙도정은(몽골리안 음식점 대표): 직접 홀에서 철판을 치면서 볶아주는 것도 특이했고 먹어보니까 너무 맛 있어서...
⊙기자: 도 씨는 김치나 고추장을 접목시킨 한국형 소스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독특하게 먹는 방식 또한 신세대들을 매료시킵니다.
⊙홍영석(27살/회사원): 소스가 여러 가지 있어 갖고요, 올 때 마다 원하는 면이면 면, 밥이면 밥,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섞어서 먹으면 입맛에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자: 한편 우리 입맛에 맞추기 보다는 고유의 정통 음식으로 승부를 내건 곳도 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곳곳에 인도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서빙도 인도인이 직접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통 인도 황실음식으로 비교적 음식에 까다로운 사람들까지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새롭고 독특한 맛을 찾는 사람들이 주고객입니다.
⊙강신원(36살/회사원): 한식, 일식, 중식은 너무 일반화가 된 음식 같고 어떤 면에서 보면 직접 나가지 않는 한 이런 곳이 없다면 맛 자체도 볼 수가 없겠죠?
⊙기자: 요리는 인도에서 직접 초빙해 온 요리사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방 중심에 있는 인도 오븐 탄두리는 흙을 구워 만든 인도 정통의 요리기구로 현지에서 직접 들여온 것입니다.
인기메뉴는 탄두리 치킨, 기름기를 빼고 구워 낸 닭고기에 커리소스를 입혀 탄두리에서 구워냅니다.
특유의 향신료와 양념이 인도 특유의 맛을 만들어 냅니다.
⊙프램램('부카라'부주방장): (인도음식은) 맵고 향이 강하고, 짜지 않다.
⊙기자: 인도 정통요리를 직접 배워보려는 사람들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오늘의 요리는 정통 인도식 커리, 인스턴트식과는 색이나 맛이 사뭇 다릅니다.
⊙이진경(29살): 좀 향이 강하고요, 저희는 커리 생각하면 노란색 커리만 생각하는데 이거는 토마토가 들어가서 그런지 색깔도 좀 다르고요...
⊙기자: 아시아 음식의 열풍으로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까지 생겨났습니다.
평일에도 200평의 홀에 손님이 가득할 정도로 큰 인기입니다.
주방에서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독특한 맛을 내기 위해 나라별로 요리가 만들어집니다.
⊙김재필('실크스파이스' 부지배인): 지금 현재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동남아음식이 굉장히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하나의 동남아음식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 저희들이 첫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기자: 늘 새로운 맛을 원한다는 동남아시아 요리동호회 사람들, 오늘은 요리재료를 구하기 위해 일부러 멀리 있는 전문식료품 매장을 찾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있는 요리동호회의 정기모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입니다.
여러 가지 아시아 음식들을 시식해 봅니다.
⊙백대원(오리동호회 '쿠켄네트' 회원): 먹는 방법이라든가 음식이 좀 색다르고, 그래서 먹을 때 재미도 있고요, 또 식당에 가면 분위기가 이국적이니까 여러 가지로 재미 있게 먹을 수 있는...
⊙기자: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음식들이 들어오고 한국음식 역시 외국인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강지영(요리평론가): 이처럼 문화가 점점 발달이 되다 보면 이렇게 다른 나라, 아프리카 음식이라든가 아니면 중남미 음식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다른 나라 음식도 조금씩 많이 들어오게 되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남의 식문화를 받아들임으로서 우리나라의 식문화도 수출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거든요.
⊙기자: 아시아 고유의 맛은 이미 전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독특한 동남아시아의 맛은 음식에 보수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까지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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