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동아상호신용금고가 대주주에게 무려 2600억원의 불법 대출해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현준, 진승현 사건에 이어서 또 한 번 신용금고의 도덕적 해이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박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예금인출 사태로 영업정지가 된 서울동아신용금고입니다.
동아신용금고가 대주주인 김동원 회장에게 무려 2600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해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동아신용금고의 총대출 규모의 7200억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대주주가 마음대로 끌어다 썼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동아신용금고가 김동원 회장의 사금고가 되면서 결국 예금자들만 큰 피해를 봤습니다.
김동원 동아신용금고 회장은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차명계좌를 이용해 모두 307차례에 걸쳐 불법대출을 받았습니다.
⊙김중회(금감원 비은행 검사 1국장): 모든 재무제표를 전이월에 허위로 보고하여 주식보유 사실 등 모든 사실을 은폐, 축소하여 보고한 사실도 아울러 적발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99년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동아신용금고에 대한 검사를 벌였지만 불법대출 사실을 적발해 내지 못했습니다.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직전에 김동원 동아금고 회장이 해외로 출국해 버려 불법대출의 책임을 묻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동아신용금고의 계열사인 서울 오렌지 신용금고에 대해서도 오는 10일까지 불법대출 여부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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