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이 광우병을 계기로 농업 정책까지 바꾸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독일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정부는 현재 2.5%인 유기농 농장의 비율을 앞으로 10년 동안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산업형 농업을 조그만 유기농 형태로 농업 계획을 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형 농장에 지원되던 270만마르크의 보조금을 소규모 유기농 육성자금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이번에 이 같은 농업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은 광우병 확산을 계기로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입니다.
또 광우병 확산 방지의 정책적인 실패와 농업 정책의 변화 없이는 광우병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또 유기농법과 재래식농법에 의한 농작물 표시제 등을 도입해 식품안전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1월 첫 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28건의 광우병 사례가 확인돼 광우병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는 소 40만마리의 도살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의 이 같은 유기농업정책으로의 전환은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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