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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만 왕자·공주
    • 입력2001.02.09 (20:00)
뉴스투데이 200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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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내 아이를 왕자님, 공주님처럼 키우고 싶은 욕심,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내 아이만 챙기는 교육방식이 아이의 이기심을 키우고 또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응석받이로 만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공주로 평생을 살아 간다면 주변사람들이 엄청 피곤하겠지요? 최세경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하나 같이 최고 만을 강조하는 광고 속의 젊은 부모들 요즘 일반적인 신세대 부모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코너, 자신의 아이를 최고로 만들려는 부모들의 욕심은 이곳에서도 예외가 없습니다.
    몇 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아동복을 경쟁적으로 사입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윤미영(신세계 백화점 직원): 여럿이 몰려다녀도 자기 애기만 좀 틔게, 정장으로 한벌 입히시면 아무래도 많이 튀거든요.
    한 바바리코트가 50만원은 들거든요.
    ⊙기자: 아이의 옷차림 하나에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부모들.하지만 정작 그 나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예절이나 생활 교육은 등한시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정규(68살): 싸우기 싫어서 못 나무라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싫어하지요, 그것은 하나의 가정교육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교육이 전혀 안 되어 있다고 봐요.
    ⊙현의경(34살): 부모들이 떠들고 왔다갔다 다녀도 혼내는 것 못 봤거든요.
    그런데 가끔 외국 같은 데 가보면 그런 모습은 저는 잘 못 봤거든요.
    ⊙기자: 대부분 한두 명의 자녀만 낳아 키우다 보니 부모들은 아이의 잘못이 있어도 꾸짖기보다는 감싸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자: 집에서 혼난 적 없어?
    ⊙인터뷰: 네.
    ⊙기자: 한 번도….
    ⊙인터뷰: 할머니한테 혼났어요.
    ⊙기자: 엄마한테는 혼 안 나고?
    ⊙인터뷰: 안 혼났어요.
    ⊙기자: 하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가 자기 아이에게 조금만 소홀해도 부모들은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정창선(어린이집 교사): 전에는 어머니들이 맡기면 교사들한테 일단 맡겼으니까 전적으로 신임을 하고 마음을 교사들에게 주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자기 아이들만 생각해서 이렇게 해 주세요, 저렇게 해 주세요.
    왜 이렇게 했어요.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으니까...
    ⊙기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데는 개인의 경쟁력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아이만 챙기는 부모들의 비뚤어진 욕심이 아이를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왕자병, 공주병 환자로 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자기가 남한테 잘못한 것은 모르고 남이 자기한테 잘못한 거는 그걸 끝까지 밀고 나가고 전혀 뉘우침이 없고 그런 경우가 있어요.
    ⊙기자: 무조건적인 칭찬과 과보호보다는 해서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정확하게 가르쳐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이 실제 사회생활에서 당당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유미숙(원광 아동상담센터 소장): 세살부터 아이들에게 하면 되는 것, 하지 않아야 되는 것, 해야 되는 것, 이런 것들을 조목조목 잘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더 기가 사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KBS뉴스 최세경입니다.
  • 내 아이만 왕자·공주
    • 입력 2001.02.0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내 아이를 왕자님, 공주님처럼 키우고 싶은 욕심,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부모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내 아이만 챙기는 교육방식이 아이의 이기심을 키우고 또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응석받이로 만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공주로 평생을 살아 간다면 주변사람들이 엄청 피곤하겠지요? 최세경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하나 같이 최고 만을 강조하는 광고 속의 젊은 부모들 요즘 일반적인 신세대 부모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코너, 자신의 아이를 최고로 만들려는 부모들의 욕심은 이곳에서도 예외가 없습니다.
몇 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아동복을 경쟁적으로 사입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윤미영(신세계 백화점 직원): 여럿이 몰려다녀도 자기 애기만 좀 틔게, 정장으로 한벌 입히시면 아무래도 많이 튀거든요.
한 바바리코트가 50만원은 들거든요.
⊙기자: 아이의 옷차림 하나에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부모들.하지만 정작 그 나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예절이나 생활 교육은 등한시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정규(68살): 싸우기 싫어서 못 나무라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싫어하지요, 그것은 하나의 가정교육이라고 보거든요.
그런 교육이 전혀 안 되어 있다고 봐요.
⊙현의경(34살): 부모들이 떠들고 왔다갔다 다녀도 혼내는 것 못 봤거든요.
그런데 가끔 외국 같은 데 가보면 그런 모습은 저는 잘 못 봤거든요.
⊙기자: 대부분 한두 명의 자녀만 낳아 키우다 보니 부모들은 아이의 잘못이 있어도 꾸짖기보다는 감싸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자: 집에서 혼난 적 없어?
⊙인터뷰: 네.
⊙기자: 한 번도….
⊙인터뷰: 할머니한테 혼났어요.
⊙기자: 엄마한테는 혼 안 나고?
⊙인터뷰: 안 혼났어요.
⊙기자: 하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가 자기 아이에게 조금만 소홀해도 부모들은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정창선(어린이집 교사): 전에는 어머니들이 맡기면 교사들한테 일단 맡겼으니까 전적으로 신임을 하고 마음을 교사들에게 주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자기 아이들만 생각해서 이렇게 해 주세요, 저렇게 해 주세요.
왜 이렇게 했어요.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으니까...
⊙기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데는 개인의 경쟁력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 아이만 챙기는 부모들의 비뚤어진 욕심이 아이를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왕자병, 공주병 환자로 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자기가 남한테 잘못한 것은 모르고 남이 자기한테 잘못한 거는 그걸 끝까지 밀고 나가고 전혀 뉘우침이 없고 그런 경우가 있어요.
⊙기자: 무조건적인 칭찬과 과보호보다는 해서 되는 일과 안 되는 일을 정확하게 가르쳐 책임감을 심어주는 것이 실제 사회생활에서 당당한 아이로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유미숙(원광 아동상담센터 소장): 세살부터 아이들에게 하면 되는 것, 하지 않아야 되는 것, 해야 되는 것, 이런 것들을 조목조목 잘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더 기가 사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KBS뉴스 최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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