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터에 37층짜리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해 온 이웃 아파트 주민들이 급기야 오늘 새벽 공사 현장으로 몰려가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박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온하던 아파트단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공사장 울타리를 놓고 주민과 업체 사이에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울타리를 헐어내려는 주민들을 건설회사가 동원한 경비요원들이 온몸으로 매달려 저지합니다.
경찰이 투입돼 경비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주민들과 경비업체 직원들 간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몸싸움이 격해지면서 부상자까지 속출합니다.
다급해진 경찰은 아파트 주변을 봉쇄했습니다.
오늘 충돌은 37층짜리 고층건물 신축을 둘러싸고 시작됐습니다.
한 건설회사가 옛 삼풍백화점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기 시작하자 환경침해를 우려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안정혜(아파트 주민): 땅도 점점 침하가 되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 이 담장을 쌓는 걸 우리가 허락하겠습니까?
⊙기자: 건설업체측은 그러나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동준(시공업체 직원): 저희는 서울시로부터 정당하게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저희가 37층 짓는 것을 허가 받아 가지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주민과 업체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공사를 둘러싼 충돌과 잡음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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