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체류자라는 약점 때문에 사람 대접을 제대로 못 받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얘기가 많이 들렸습니다마는 지금 전해드릴 소식은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외국인들이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전화방이 생겨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최동혁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서울 대림동의 한 외국인 전용 전화방입니다.
평일 오후지만 외국인들로 발딛을 틈이 없습니다.
중국 동포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인들이 고국으로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받챠(방글라데시): 요금도 적고 시설도 좋고 그래서 많은 외국 사람들이 여기에 나와요.
⊙기자: 화상전화 연결도 가능해 오랜만에 가족들의 얼굴을 마주보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임명옥(중국동포): 너무 좋아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가족들 얼굴 보고 하니까 너무 기쁘고 좋아요.
⊙기자: 이곳의 하루 평균 이용고객은 2, 300명 정도.
대부분 불법체류자 신분이어서 집에 전화를 설치할 수 없는 이들에게 일반 국제전화보다 요금도 2, 30% 정도 싼 전화방은 단연 인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 휴게실도 마련돼 있어 외국인들에게는 사랑방 역할도 합니다.
⊙김신자(중국동포): 이런 장소에 오고 나니까 교포들도 만나고 또 일자리 같은 거나 서로 교환하면서 너무나도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기자: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이 싹트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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