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비아 대수로 공사로 상징되는 동아건설이 지난 10년 동안 7000억원이 넘게 회계 조작을 해 왔다고 자백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동아건설측의 회생을 기대한 시간 벌기로 보이지만 법원은 퇴출 여부 결정을 한 달 후로 미루었고, 정부는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동아건설의 분식회계 파문은 어제 법원에서 시작됐습니다.
동아건설 법정관리인측은 지난 88년부터 97년까지 10년 간 7000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어제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에 자백했습니다.
증빙자료와 관련자 진술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형사처벌을 무릅쓰고 회계조작을 고백한 이유는 무엇일까? 분식회계 때문에 매출액이 부풀려진 만큼 부풀려진 액수를 제외한 매출채권을 현금화 할 경우 갱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박경용(동아건설 상무): 과다 계상된 것을 만약에 제외하고 제대로 계상을 한다면 저희 회사는 계속 기업가치가 높게 나오리라고 저희들은 생각...
⊙기자: 이런 새로운 주장에 따라 어제 법정관리 폐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던 법원은 한 달 후로 결정을 미뤘습니다.
파산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대책을 준비하던 정부도 상황 변화에 따라 새로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동아의 대명사 같은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반드시 우리가 마무리한다는 원칙 아래 리비아와 협상을 할 방침입니다.
⊙이춘희(건교부 건설경제국장): 리비아 정부에서도 이 공사를 원만하게 끝내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동아건설의 분식회계 고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원석 전 회장 등 구 경영진과 회계법인에 대한 사법처리는 불가피하지만 동시에 파산 여부는 쉽게 예단할 수 없는 복잡한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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