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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지역 땅투자 위험
    • 입력2001.02.10 (21:00)
뉴스 9 200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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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내년 말 강원도 탄광지역의 또 다른 카지노 개설을 앞두고 서울강남지역의 부동산 업자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쓸모 없는 땅을 개발 유망지로 속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동취재부 정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입니다.
    직원 수십 명이 전화를 거느라 바쁩니다.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 시설 주변 땅이 유망하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전화입니다.
    직접 투자상담을 해 봤습니다.
    땅을 사놓기만 하면 금세 수십배를 벌 것처럼 사탕발림을 늘어놓습니다.
    ⊙컨설팅업체 이사: 올 5∼6월에 주거상업지로 고시됩니다. 평당 4∼5만원이 500만원으로 100배가 돼요. 이 땅 잡기 위해 로비자금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기자: 잠시 뒤 이들이 승용차로 안내한 곳은 강원도 정성군 무릉리.
    부동산 업자는 국도변의 이 채소밭이 팔 땅이라고 소개합니다.
    ⊙컨설팅업체 이사: 채소밭인데 땅값 70∼80만원 오르는 건 하루 아침이에요. 오늘 가계약 500만원만 해요.
    ⊙기자: 그러나 이 얘기는 사실과 완전히 다릅니다.
    군청에 지적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부동산 업체가 소유한 땅은 도로변이 아니라 산꼭대기입니다.
    ⊙기자: 여기 밭 있는 쪽입니까?
    ⊙이영래(정선군 지적담당): 밭 있는 쪽은 아니고 저쪽 산꼭대기 해 가지고 저 능선 따라 가지고 저쪽 나무가 많은 부분, 비탈진 부분에...
    ⊙기자: 곧 주거상업지역으로 바뀐다는 말도 업자의 농간일 뿐입니다.
    이 땅은 도저히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게 군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최종진(정선군 도시교통과장): 저희 그거말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조차 올라가지 않고 아주 그런 땅이기 때문에 개발은 아주 불가능한 땅입니다.
    ⊙기자: 이런저런 변명 끝에 부동산 업자가 결국 잘못을 시인합니다.
    ⊙컨설팅업체 이사: 과장되게 부풀린 건 (잘못을) 인정합니다.
    ⊙기자: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이런 부류의 부동산 업체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년 말 카지노 시설이 들어설 강원도 사북읍을 중심으로 한 정선지역이 주거래 대상입니다.
    ⊙부동산개발업체 사장: 이런 컨설팅업체가 강남에 80여 군데 있습니다. 대부분 악산·개발 안 되는 지역이 많을 거예요.
    ⊙기자: 이들의 수법은 각본처럼 매우 치밀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먼저 주로 평당 몇 백원씩 하는 산꼭대기 땅을 수만평에서 많게는 수십만평씩 사들입니다.
    2단계로 거짓 개발정보를 흘려서 수백명의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산 땅을 팔기 쉽게 여러 필지로 분할해 수십배에서 많게는 수백배를 받고 투자자에게 팔아넘깁니다.
    ⊙현지 부동산업자: 저보고 사라면 100원 주고도 안 사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사다 파는 거죠. 작업을 하는 거예요.
    ⊙기자: 한 부동산 업체의 고객 관리기록입니다.
    투자자들의 개인별 성향까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들의 집요한 투자 권유를 받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다가 귀가 솔깃해지기 마련입니다.
    ⊙컨설팅업체 고객: 거기에 빨려들어가게 브리핑 자체가 교묘히 끌어들이도록 준비되어 있어요.
    ⊙기자: 일확천금을 노린 함정이 카지노지역 주변에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혁입니다.
  • 카지노 지역 땅투자 위험
    • 입력 2001.02.10 (21:00)
    뉴스 9
⊙앵커: 내년 말 강원도 탄광지역의 또 다른 카지노 개설을 앞두고 서울강남지역의 부동산 업자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쓸모 없는 땅을 개발 유망지로 속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동취재부 정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입니다.
직원 수십 명이 전화를 거느라 바쁩니다.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 시설 주변 땅이 유망하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전화입니다.
직접 투자상담을 해 봤습니다.
땅을 사놓기만 하면 금세 수십배를 벌 것처럼 사탕발림을 늘어놓습니다.
⊙컨설팅업체 이사: 올 5∼6월에 주거상업지로 고시됩니다. 평당 4∼5만원이 500만원으로 100배가 돼요. 이 땅 잡기 위해 로비자금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기자: 잠시 뒤 이들이 승용차로 안내한 곳은 강원도 정성군 무릉리.
부동산 업자는 국도변의 이 채소밭이 팔 땅이라고 소개합니다.
⊙컨설팅업체 이사: 채소밭인데 땅값 70∼80만원 오르는 건 하루 아침이에요. 오늘 가계약 500만원만 해요.
⊙기자: 그러나 이 얘기는 사실과 완전히 다릅니다.
군청에 지적도를 확인해 봤습니다.
부동산 업체가 소유한 땅은 도로변이 아니라 산꼭대기입니다.
⊙기자: 여기 밭 있는 쪽입니까?
⊙이영래(정선군 지적담당): 밭 있는 쪽은 아니고 저쪽 산꼭대기 해 가지고 저 능선 따라 가지고 저쪽 나무가 많은 부분, 비탈진 부분에...
⊙기자: 곧 주거상업지역으로 바뀐다는 말도 업자의 농간일 뿐입니다.
이 땅은 도저히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게 군청 관계자의 말입니다.
⊙최종진(정선군 도시교통과장): 저희 그거말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조차 올라가지 않고 아주 그런 땅이기 때문에 개발은 아주 불가능한 땅입니다.
⊙기자: 이런저런 변명 끝에 부동산 업자가 결국 잘못을 시인합니다.
⊙컨설팅업체 이사: 과장되게 부풀린 건 (잘못을) 인정합니다.
⊙기자: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이런 부류의 부동산 업체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년 말 카지노 시설이 들어설 강원도 사북읍을 중심으로 한 정선지역이 주거래 대상입니다.
⊙부동산개발업체 사장: 이런 컨설팅업체가 강남에 80여 군데 있습니다. 대부분 악산·개발 안 되는 지역이 많을 거예요.
⊙기자: 이들의 수법은 각본처럼 매우 치밀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먼저 주로 평당 몇 백원씩 하는 산꼭대기 땅을 수만평에서 많게는 수십만평씩 사들입니다.
2단계로 거짓 개발정보를 흘려서 수백명의 사람들을 끌어모읍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산 땅을 팔기 쉽게 여러 필지로 분할해 수십배에서 많게는 수백배를 받고 투자자에게 팔아넘깁니다.
⊙현지 부동산업자: 저보고 사라면 100원 주고도 안 사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사다 파는 거죠. 작업을 하는 거예요.
⊙기자: 한 부동산 업체의 고객 관리기록입니다.
투자자들의 개인별 성향까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들의 집요한 투자 권유를 받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다가 귀가 솔깃해지기 마련입니다.
⊙컨설팅업체 고객: 거기에 빨려들어가게 브리핑 자체가 교묘히 끌어들이도록 준비되어 있어요.
⊙기자: 일확천금을 노린 함정이 카지노지역 주변에 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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