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에 이어서 또 경찰의 단속에 불만을 품은 운전자가 승용차로 경찰서를 들이받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런 고속버스의 추월에 화가 난 승용차 운전자가 버스기사에게 20여 발의 플라스틱 총알을 쏜 어이 없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최영철,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쯤 경북 칠곡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평온하던 고속도로는 한 승용차와 고속버스의 앞지르기 경쟁이 벌어지면서 한 동안 공포의 도로로 변해 버렸습니다.
추월경쟁은 평범하게 시작됐습니다.
고속버스가 1차선으로 끼어들자 화가 난 승용차 운전자 28살 김 모 씨는 다시 버스를 추월해 앞에 급정거했습니다.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놀라 속도를 낮추면서 옆으로 피하자 끝까지 따라 붙으면서 서바이벌 게임용 권총을 쏘아대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버스 운전기사는 얼굴에 3발을 맞고 자칫 운전대를 놓칠 뻔했습니다.
⊙조우형(고속버스 운전기사): 선글라스 이거 안 쓰고 있었으면 얼굴 맞았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큰 대형사고 날 뻔했습니다.
⊙기자: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25명의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심하게 흔들리는 차 안에서 한 동안 불안에 떨었습니다.
⊙서주영(고속버스 승객): 앞차가 있는데 휙 돌아 가지고 사람들, 승객이 거의 다 주무시다가 놀라서...
⊙기자: 서바이벌 권총까지 등장한 아찔한 앞지르기 경쟁이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
⊙기자: 37살 장 모 씨가 승용차를 몰고 경찰서로 돌진한 것은 오늘 새벽 1시쯤.
맹렬한 기세로 계단을 타넘은 승용차는 대형유리로 된 출입문을 부수고 경찰관 2명이 당직을 서고 있던 사무실을 덮쳤습니다.
승용차는 사무실 안 책상과 의자 등 집기를 부순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안태용(경장): 차량이 현관 출입문을 뚫고 그대로 이 안으로, 이 현관, 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거예요.
그래 가지고 사무실 안이 완전 아수라장이었죠.
⊙기자: 사고를 낸 장 씨는 지난해 말 중앙선 침범 등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뒤 최근 또다시 과속운전 등으로 벌금이 부과되자 홧김에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짓을 저질럿다고 말했습니다.
⊙피의자 장 씨: 스티커 발부해 가지고 기분 나빠서 술 한 잔 먹고 경찰서인지 알고 내가 그리로 확 들어간 거에요, 틀은 거에요.
⊙기자: 지난달에는 용인에서 음주단속에 불만을 품은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해 건물이 불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단속에 걸린 분풀이로 경찰서 건물을 부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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