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웬만해서는 월동지를 옮기지 않는 철새들까지 따뜻한 남쪽 낙동강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향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을 찾은 흰죽지 무리가 화려한 군무를 선보입니다.
이곳에서 겨울을 나는 무리만도 2000마리가 넘습니다.
웅장한 날개짓이 일품인 천연기념물 큰고니도 1000여 마리가 낙동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로 강원도와 같이 더 추운 곳에서 월동하기 때문에 예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등도 올해는 낙동강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이종남(박사/부산 경성대 조류관): 예년에 볼 수는 없었던 흑두루미 유조 1마리와 재두루미 21마리가 관찰됐고요.
말똥가리가 예년에 비해서 상당수가 돌아온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 이처럼 낙동강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는 5만 3000여 마리.
예년보다 개체수가 배 이상 늘었고, 종류도 20가지 이상 늘어난 62종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용태(경성대 생물학과 교수): 모두가 얼어붙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도 얼지 않는 낙동강에 다 찾아온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자: 시베리아 등지에서 겨울을 나러 온 철새들은 웬만해서는 월동지를 바꾸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고 학계에서는 말합니다.
올 겨울은 철새들에게도 두 번의 대이동을 시킨 특이한 겨울이 됐습니다.
KBS뉴스 안향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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