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사람 오늘은 품속에까지 날아들 정도로 새들과 각별한 정을 나누고 있는 계룡산 새할머니를 취재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계룡산 산장 할머니의 휘파람 소리에 어디선가 곤둘바기 한 마리가 날아와 할머니 손의 땅콩을 쪼아 먹습니다.
올해 74살의 김기순 할머니가 새들과 친해지게 된 것은 지난 77년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입니다.
산장을 산사를 운영하며 틈날 때마다 먹이를 주자 처음에는 경계하던 새들이 몇 달 뒤에는 친하게 됐습니다.
⊙김기순(74살/계룡산장 주인): 내 주머니에는 항상 모이가 있는 걸 자기네들이 알기 때문에 주머니 속에도 서슴없이 들어가요.
사람 없고 조용할 때는...
⊙기자: 할머니와 친해진 새들은 이제 낯선 이에게도 허물없이 날아들 정도로 사람과 친숙합니다.
그런데 근래에는 박새와 동구비 등 대여섯 종 20여 마리씩 찾아오던 새들이 너덧 마리 정도로 줄었습니다.
청솔모가 주범입니다.
까치알을 먹으려는 청솔모와 알을 지키려는 까치와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한 차례 작전상 후퇴했던 청솔모는 다시 달려들 정도로 집요합니다.
⊙김기순(74살/계룡산장 주인): 청솔모가 이제 다 나무로 타고 다니면서 둥지를 다 뒤져서 알을 먹은 거죠.
⊙기자: 청솔모 퇴치, 이제 계룡산 새할머니에게도 숙원사업이 됐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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