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북한은 외화벌이를 위해 외교관들을 동원해 국가적 차원에서 마약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월 모스크바 공항에서 2명의 북한 외교관이 450만달러상당의 코카인 35kg을 반입하려다 적발됐고 그에 앞서 일본 경찰은 북한화물선에 1억달러 상당의 히로뽕이 실려있는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마약거래가 핵.미사일 의혹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아편이나 히로뽕의 생산과 거래가 국가적 사업으로 적극 추진돼 미국관리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의회 조사국이 지난 2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범죄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97년에는 마약거래로 7천100만달러, 위조지폐로 1천500만달러 등 최소한 8천600만달러나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릴리 전(前)주한 미국대사는 북한이 상대국으로부터 검색을 받지 않는 외교행랑을 통해 마약을 수송하기도 하는 등 `국가가 곧 마피아`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미국의 정보관계 관리들은 북한이 지난 94년께 노동당에 `39호국 이라는 기구를 만들어 이같은 외화벌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성은행이란 금융기관을 통해 송금토록 하고 있다면서 두 기관은 사실상 김정일의 개인금고나 다름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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