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 AP.AFP=연합뉴스) 라울 쿠바스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충돌로 파라과이의 정국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어제 군병력과 탱크가 수도 아순시온에 진입해 내전으로 확대될 위기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의회가 대통령 탄핵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쿠바스 대통령은 수도의 질서 회복을 위해 군병력과 탱크를 배치했다고 밝혔으나 군.경 병력은 아직 대통령 지지세력과 시위대간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쿠바스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 조치를 지지하기 위해 의사당 앞에 집결한 시위대를 향해 쿠바스 대통령의 지지세력들이 실탄을 발사해 최소한 2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또 앙헬 바르치니 파라과이 의회 부의장은 가장 치열했던 어제 충돌과정에서 청년 2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궁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쿠바스 대통령이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라과이는 지난 23일 쿠바스 대통령의 정적인 루이스 마리아 아르가냐 부통령이 암살되자 하원이 다음날 권력 남용혐의로 쿠바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면서 정국의 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오늘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며 다음주중으로 탄핵여부를 결정합니다.
상원이 쿠바스 대통령 탄핵을 결정할 경우 쿠바스 대통령은 축출되며 루이스 곤잘레스 마치 상원 의장이 권력을 승계하게 됩니다.
쿠바스 대통령은 지난 96년 쿠데타에 실패해 수감중이던 리노 오비에도 장군을 불법으로 석방해 의회가 탄핵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앙헬 로베르토 세이파르트 전 부통령은 어제 쿠바스 대통령과 집권 콜로라도당의 지도부를 만난뒤 `파라과이가 내전 직전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어제 미국인들에게 파라과이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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