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KBS 보도로 재외 국민 부정입학 사건의 핵심인물로 밝혀진 조건희 씨가 이번에는 미군 부대 안에 있는 대학 분교에서도 입학을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재외국민 특례부정입학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52살 조건희 씨.
이번에는 한국인 학생들을 미국 내 대학에도 부정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국인만 입학이 가능했기에 먼저 한국 학생을 외국인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국적을 코스타리카와 영국 그리고 캐나다로 파나마에 사는 변호사를 통해 위조했습니다.
중남미 국가의 소홀한 여권 발급과 이민 관리를 노린 것입니다.
이어 오랜 동안 알고 지낸 전 미8군 군속 송 모씨와 짜고 입학등록 마감일날 한국 학생들을 용산 미8군 영내로 손쉽게 통과시켰습니다.
⊙피의자 송 모씨: 애들이 학생증이 없으니까 (친척이라고 속여) 학교까지 데려다 주면 거기서 (알아서 해줬죠.)
⊙기자: 입학도 조 씨가 미8군에 한국어 교사로 근무할 때 친분이 있었던 당시 이 학교의 교무처장이었던 미국인의 도움으로 별 의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들이 부정입학시킨 학생은 9명, 이들의 학부모로부터 모두 1억 6000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이번에도 조 씨가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켄트외국인학교의 학부모들이었습니다.
⊙학부모: 학점을 인정받으면 (외국가서) 공부하기 편하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서...
⊙기자: 미국에 분교를 둔 이 학교는 2년제 대학으로 졸업하면 미국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학이 가능해 부정입학의 대상이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