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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에 금빛 물결 확산
    • 입력2001.05.07 (20:00)
뉴스투데이 200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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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경기가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화려한 금빛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가전제품과 여성용품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이 황금빛 물결의 원인을 박유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백색가전의 전통색상인 흰색은 매장에서 찾아보기조차 어렵고 금빛의 제품들이 곳곳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흰색과 푸른색 계통이 대부분이던 세탁기의 경우 올해 새로 출시된 제품의 절반 가량이 아예 금빛이거나 금가루를 뿌린 느낌의 골드펄 제품입니다.
    ⊙박상준(신세계 백화점 생활가전팀): 골드 칼라가 2, 30%가 비싼데도 손님들이 많이 찾으시고 그러시기 때문에 많이 판매가 이루어지고요.
    그리고 전에 유행했던 흰색이라든지 블루 칼라는 선호도에서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거의 전시를 안 해 놓고...
    ⊙기자: 이 매장의 경우 올 봄 들어 판매되는 세탁기의 80% 가량이 금빛 제품입니다.
    ⊙김성애(주부): 아무래도 조금 값어치가 있고 더 우아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가격이 더 있게 보이고, 흰색은 평소에 많이 써 봤고, 너무 흔하기 때문에...
    ⊙기자: 최근 주방가구와 인테리어에 많이 쓰이는 원목무늬에 금빛 가전제품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게 매장측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 최근의 히트상품이라는 김치냉장고 그리고 오븐에 이르기까지 특히 주방용 가전제품은 금빛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행의 첨단을 걷는 휴대폰 역시 이미 황금빛이 인기색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 동안 백금색이 인기를 끌었던 귀금속 매장에서도 다시 황금색이 앞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커플 반지가 유행인 신세대들 사이에서 뿐 아니라 결혼예물로도 황금색이 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진영(귀금속매장 직원): 물론 환금성도 있고 복고풍이다 보니까 유행에 따라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기자: 이미 한여름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여성의류와 핸드백과 배낭 등 각종 여성용품 매장에도 금빛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특히 구두와 슬리퍼 등 올 여름 여성들의 신발로는 황금색이 최고의 유행 색상이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황금줄로 치장을 한 제품에서부터 전체가 마치 반짝이는 황금처럼 보이는 제품까지 갖가지 금빛 신발들이 여성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오명희(주부): 피부색에 가깝고 다른 옷이랑 매치하기에 참 좋은 것 같고요, 올 봄에 유행하는 색깔인 것 같기도 하고...
    ⊙인터뷰: 천상천하 모든 미물에서 하늘의 신에 이르기까지...
    ⊙기자: 인기 드라마와 CF 등에서 유난히 황금색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최근의 금빛 물결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좋지 않은 경제 상황속에 오히려 화려한 황금색이 유행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혜원(패션 디자이너): 더 화려하고 더 부유하게 보이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 골드마케팅이고요,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외국에서는 이미 골드 색상이 최대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정연승(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불황과는 반대되는 색상인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나 제품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시키는 기업들의 전략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여기에 소비자들 또한 어려울수록 풍요로웠던 과거에 대한 향수나 기대심리를 갖게 마련이어서 유통업계의 황금물결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 유통업계에 금빛 물결 확산
    • 입력 2001.05.07 (20:00)
    뉴스투데이
⊙앵커: 경기가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화려한 금빛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가전제품과 여성용품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이 황금빛 물결의 원인을 박유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백색가전의 전통색상인 흰색은 매장에서 찾아보기조차 어렵고 금빛의 제품들이 곳곳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흰색과 푸른색 계통이 대부분이던 세탁기의 경우 올해 새로 출시된 제품의 절반 가량이 아예 금빛이거나 금가루를 뿌린 느낌의 골드펄 제품입니다.
⊙박상준(신세계 백화점 생활가전팀): 골드 칼라가 2, 30%가 비싼데도 손님들이 많이 찾으시고 그러시기 때문에 많이 판매가 이루어지고요.
그리고 전에 유행했던 흰색이라든지 블루 칼라는 선호도에서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거의 전시를 안 해 놓고...
⊙기자: 이 매장의 경우 올 봄 들어 판매되는 세탁기의 80% 가량이 금빛 제품입니다.
⊙김성애(주부): 아무래도 조금 값어치가 있고 더 우아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가격이 더 있게 보이고, 흰색은 평소에 많이 써 봤고, 너무 흔하기 때문에...
⊙기자: 최근 주방가구와 인테리어에 많이 쓰이는 원목무늬에 금빛 가전제품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게 매장측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 최근의 히트상품이라는 김치냉장고 그리고 오븐에 이르기까지 특히 주방용 가전제품은 금빛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행의 첨단을 걷는 휴대폰 역시 이미 황금빛이 인기색상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한 동안 백금색이 인기를 끌었던 귀금속 매장에서도 다시 황금색이 앞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커플 반지가 유행인 신세대들 사이에서 뿐 아니라 결혼예물로도 황금색이 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진영(귀금속매장 직원): 물론 환금성도 있고 복고풍이다 보니까 유행에 따라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기자: 이미 한여름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여성의류와 핸드백과 배낭 등 각종 여성용품 매장에도 금빛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특히 구두와 슬리퍼 등 올 여름 여성들의 신발로는 황금색이 최고의 유행 색상이 되고 있습니다.
화려한 황금줄로 치장을 한 제품에서부터 전체가 마치 반짝이는 황금처럼 보이는 제품까지 갖가지 금빛 신발들이 여성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오명희(주부): 피부색에 가깝고 다른 옷이랑 매치하기에 참 좋은 것 같고요, 올 봄에 유행하는 색깔인 것 같기도 하고...
⊙인터뷰: 천상천하 모든 미물에서 하늘의 신에 이르기까지...
⊙기자: 인기 드라마와 CF 등에서 유난히 황금색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최근의 금빛 물결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좋지 않은 경제 상황속에 오히려 화려한 황금색이 유행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혜원(패션 디자이너): 더 화려하고 더 부유하게 보이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 골드마케팅이고요,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외국에서는 이미 골드 색상이 최대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정연승(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불황과는 반대되는 색상인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나 제품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시키는 기업들의 전략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여기에 소비자들 또한 어려울수록 풍요로웠던 과거에 대한 향수나 기대심리를 갖게 마련이어서 유통업계의 황금물결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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