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댁의 아이는 어떻게 키우고 계십니까?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해마다 줄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모유 수유율은 엄마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더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원열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후 8개월된 이정호 군, 지난 겨울 영하 13도의 혹한에 외출한 뒤 가벼운 감기를 앓은 것 외에 아파 본 적이 없는 건강한 아기입니다.
그 흔한 알레르기성 질환 한 번 앓아 본 적 없습니다.
비결은 모유였습니다.
⊙이윤신(29살): 일단은 먹는 게 아이들은 중요하니까 제일 비싼 분유를 사준다 이런 것보다는 모유를 주는 것이 제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일단 기본으로...
⊙기자: 모유를 먹은 아이는 그렇지 못한 아이에 비해 질병 저항력이 3배나 강하고 자란 뒤에도 성인병에 잘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능지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젖을 먹는 동안 느끼는 심리적 편안함은 안정적 인격형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 근(이대 동대문병원 소아과): 이득은 굉장히 많고요, 우리가 모르는 이득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젖을 먹어야지 당연한 건데 그것을 소젖을 먹이니까 얼마나 해가 많겠습니까?
⊙기자: 하지만 우리나라 산모들의 모유를 먹이는 비율은 지난 85년 59%에서 지난해에는 10%로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분유를 먹이는 비율은 85년 16%에서 지난해 25%까지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젖이 안 나왔어요.
⊙인터뷰: 제왕절개했는데 그래서 그냥 안 먹였어요.
⊙인터뷰: 직장 다녀서...
⊙기자: 특히 많이 배운 주부일수록 분유먹이는 비율이 높았고 도시지역일수록 모유 수유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근(이대 동대문병원 소아과): 아기를 위한다는 생각보다는 자기자신을 위해야 된다는 그런 엄마의 이기주의, 그러니까 결국 원인이...
⊙기자: 이처럼 분유를 먹이는 산모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모유를 먹일 경우 몸매를 망가뜨릴지 모른다는 우려와 산모들이 모유를 먹여야 한다는 의식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윤신(29살): 몸매 변화는 없고 오히려 다이어트에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살도 금방 빠지고, 모유를 주면 배가 늘어났던 게 그때 자궁수축도 되고 더 빨리 회복이 되니까...
⊙기자: 미국의 경우 엄마젖을 먹는 아기의 비율은 60년대 25%에서 75%대까지 높아졌고 북유럽은 90%가 넘습니다.
아기에게 모유보다 훌륭한 음식은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