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0여 년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부모님 묘소를 돌봐온 할아버지가 어버이날에 국민훈장을 받습니다.
오늘 이 사람, 한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주시 신리면 마수리 92살 박태영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하루 일과는 집에서 1km 가량 떨어진 부모님의 묘소를 찾는 일로 시작됩니다.
21살 때인 1930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71년 간을 하루도 거르지 않은 일입니다.
4년 만에 어머니마저 여읜 박 할아버지는 부모님을 이곳에 함께 모시고 매일같이 묘소를 찾아 생전의 불효를 빌고 있습니다.
⊙박태영(92살/충북 충주시 신니면): 우리 어머니께서 장독에 물을 떠다 놓고 이 못난 자식 하나 잘 기르려고 정성을 3년을 들였어요.
⊙기자: 할아버지가 매일 찾는 묘소 앞 무릎을 꿇은 자리에는 아예 풀조차 자라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다리를 다쳐 걷기조차 힘들지만 할아버지의 지극한 효심은 변함이 없습니다.
⊙박장석(72살/박태영 옹 아들): 90살이 넘으신 연세에도 산소에 이렇게 다니시는데 제발 산부모들한테 효성을 해 달라는 걸 당부드리고...
⊙기자: 할아버지는 이번 어버이날에 국민훈장을 받습니다.
KBS뉴스 한증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