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지난해 한국 국적을 신청했던 여자역사 김춘란이 아직까지 국적을 얻지 못한데다 생활도 안정되지 못해 그 동안 꿈꿔왔던 제2의 역도인생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 기록을 무려 20여 킬로그램이나 웃도는 괴력으로 역도계를 놀라게 했던 조선족 출신의 역사 김춘란.
뛰어난 기량으로 첫선을 보였지만 반 년이 지난 지금 김춘란은 당시와는 달리 깊은 상심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해 신청한 국적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데다 주니어팀 숙소에 임시로 묵는 등 생활마저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김춘란(조선족 출신 역도 선수): 운동 좀 하다가 나와야 되고 조금 잘 되려고 하면 쉬고, 몸도 안 아파다가 또 아프게 되고요.
⊙기자: 지난해 국내인과 결혼한 김춘란은 통상 2년이 걸리는 국적취득기간을 좀더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가 특별규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국적문제는 계속 꼬였습니다.
금방 달 것 같았던 태극마크가 어려워지고 불안정한 생활이 계속되자 곧바로 기록저하의 후유증도 나타났습니다.
지난 봄철 대회에서 김춘란은 전국체전 성적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으로 부진을 보였습니다.
역도 하나만을 믿고 할아버지의 나라를 밟았지만 그녀에게 지금 역도는 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김춘란(조선족 출신 역도 선수): 다음에 열심히 해서 높은 기록을 세우겠고요.
그리고 국적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