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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외교분쟁 비화우려 김정남씨 조기추방
    • 입력2001.05.08 (06:00)
뉴스광장 200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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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일본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씨 일행을 신속하게 추방하기까지 긴박했던 순간과 또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오늘 김정남 씨의 처리를 둘러싸고 일본 당국 내부에서 검토됐던 시나리오와 최종 결정과정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 씨는 밀입국하던 지난 1일 위조 여권이 발각된 당시부터 자신을 김정남이라고 당당히 소개했으며 도쿄 디즈니랜드에 갈 수 없다면 7일까지는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씨의 신병처리를 둘러싸고 다음 날인 2일 아침 외무성과 법무성, 경찰청의 극비 협의가 시작됐으며 이 자리에서 외무성은 신속 추방안을 주장했습니다.
    북일 수교회담에 나쁜 영향을 주지 말고 평양에서 열린 EU와 북한의 회담 등 국제사회의 외교노력을 무산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또 김 씨를 장기 억류할 경우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일본인들이 대신 인질로 잡혀 심각한 외교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김 씨를 통해 북한내 고급정보를 캐내고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의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김 씨를 정식으로 형사고발해 수사할 방침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김 씨의 억류사실이 지난 3일 갑자기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려지자 3일 저녁 고이즈미 총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외무성의 조기 추방안을 받아들여 다음 날인 4일 오전 김 씨를 전격 추방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 일, 외교분쟁 비화우려 김정남씨 조기추방
    • 입력 2001.05.08 (06:00)
    뉴스광장
⊙앵커: 일본 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씨 일행을 신속하게 추방하기까지 긴박했던 순간과 또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오늘 김정남 씨의 처리를 둘러싸고 일본 당국 내부에서 검토됐던 시나리오와 최종 결정과정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 씨는 밀입국하던 지난 1일 위조 여권이 발각된 당시부터 자신을 김정남이라고 당당히 소개했으며 도쿄 디즈니랜드에 갈 수 없다면 7일까지는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씨의 신병처리를 둘러싸고 다음 날인 2일 아침 외무성과 법무성, 경찰청의 극비 협의가 시작됐으며 이 자리에서 외무성은 신속 추방안을 주장했습니다.
북일 수교회담에 나쁜 영향을 주지 말고 평양에서 열린 EU와 북한의 회담 등 국제사회의 외교노력을 무산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또 김 씨를 장기 억류할 경우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일본인들이 대신 인질로 잡혀 심각한 외교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김 씨를 통해 북한내 고급정보를 캐내고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의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김 씨를 정식으로 형사고발해 수사할 방침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김 씨의 억류사실이 지난 3일 갑자기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려지자 3일 저녁 고이즈미 총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외무성의 조기 추방안을 받아들여 다음 날인 4일 오전 김 씨를 전격 추방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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