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 각계 인사 120여 명이 부시 미 행정부에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지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보냈습니다.
이 건의서에는 특히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계획이 한반도 평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수환 추기경과 강원룡 목사를 비롯한 종교계와 학계,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 주요 인사 120여 명은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건의서를 통해 부시 행정부가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세직 전 안기부장 등 비교적 보수적인 인사들까지 참여 서명한 이 건의서에서 각계 인사들은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는 MD 즉 미사일방어계획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법륜(스님/좋은벗들 대표): 우리는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구상에서 NMD 계획이 나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NMD계획 관련 논의가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자: 또 미국에게 북미 기본합의서를 기초로 북한과의 미사일협상을 신속히 재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북 강경정책으로 선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부시 행정부에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입니다.
⊙강원용(평화포럼 이사장): 미국의 국가 이익을 위해서 우리 한반도의 평화를 도와는 줄지언정 첫째는 방해는 하지 말라 하는...
⊙기자: 평화포럼측은 건의서를 지난 3일 부시 대통령 등 미국의 정관계 인사 60여 명에게 발송했고 어제 오후에는 미 대사관을 찾아 직접 전달했습니다.
진보에서 보수에 이르는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서 만든 이번 건의서가 대북정책을 재검토중인 부시 미 행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