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편부모 가정이 한 해에 1만 가구 이상씩 크게 늘어서 10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혼율이 늘어나고 40대 남성 사망률이 높은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길동의 이 모 씨.
4년 전 이혼한 뒤 초등학생 아들과 단칸방에서 어려운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의 삶도 벅찬데 최근에는 혀까지 굳어갔습니다.
말이 부자연스럽다며 일자리마다 외면당하는데 이 씨는 피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이 씨: 뭐든 할 수 있는데 말이 여의치 않다고 공장이나 식당에서도 안 받아 줍니다.
⊙기자: 달마다 나오는 약간의 정부 지원금이 수입의 전부입니다.
15만 원짜리 월세는 넉 달이나 밀려 며칠 후에는 방까지 비워줘야 할 형편입니다.
이 씨와 같은 편부모 가정은 전국에 100여 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85년 85만 가구였던 편부모 가정이 해마다 1만 가구 이상씩 늘어난 셈입니다.
⊙김미숙(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 경제와 함께 이분들의 심리적인 지원을 해 주고 또 가족 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기 위해서 자녀양육이나 가사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자: 편부모 가정의 증가를 부추기는 첫번째 원인은 지난 95년 이후 해마다 4% 정도씩 늘고 있는 이혼입니다.
여성 사망률의 3배 정도 되는 40대 남자 사망률도 편부모 가정이 늘어나는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