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춘천시내 일부 구간의 가로수가 수종 선택과 식수 방법에 문제가 있어서 예산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춘천소식과 광주, 안동으로 이어집니다.
⊙앵커: 춘천입니다.
도시의 삭막함을 달래주는 것이 가로수입니다.
그러나 수종 선택을 잘못한 데다 나무를 비좁은 통에 심으면서 죽은 것이 많아 오히려 미관을 해치는 곳이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앙상하게 메마른 나무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습니다.
계절은 초여름.
대부분 나무들이 녹색 옷을 갈아입었지만 이곳 가로수는 아직 한겨울입니다.
⊙시민: 그늘도 없고, 가을돼도 그렇고 이게 나무 현재 다 죽었잖아요.
이것을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어, 이건.
⊙기자: 춘천의 시가지 도심 1km 구간에 225그루의 가로수가 새로 심겨진 것은 지난해 11월, 그러나 말라 죽었거나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이 절반이나 됩니다.
비좁은 화분 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나무들은 거의 말라 죽은 상태입니다.
겨우 살아 있는 나무도 성장이 잘 안 돼 볼품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상룡(강원대 산림자원학부 교수): 겨울에 이식을 했기 때문에 겨울을 날 때 뿌리가 동해를 받을 수가 있어요.
얇은 화분이니까...
⊙기자: 나무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수종을 선택해 좁은 통 안에 심은 결과입니다.
⊙최원종(춘천시 건설과): 인도 밑에 아스팔트가 있기 때문에 어떤 일반 가로수는 심을 수가 없어요.
⊙기자: 춘천시는 가로수 잎이 나오지 않자 죽은 나무 80여 그루를 뽑아내고 다시 심었습니다.
화분 가로수를 만드는 데 5900만원이나 들었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조경행정 때문에 아까운 세금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서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