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의사 하면 어떤 모습을 떠올리게 되시는지요? 보통은 나이가 지긋하고 점잖은 그런 모습을 연상하기가 쉬운데요, 요즘은 그야말로 연예인 못지 않게 튀는 한의사들이 많습니다.
또 한의원도 카페처럼 현대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고 진료분야도 점차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달라지고 있는 한의사들의 모습을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33살의 한의사 최 승 씨.
일주일에 두 번은 재즈댄스에 몰두합니다. 최 씨는 단순한 취미생활로 춤을 추는 것은 아닙니다.
춤을 비만치료 방법의 하나로 환자들에게 처방하기 위해 직접 춤을 배우는 것입니다.
한의학과 춤을 접목하기 위해 무용치료학 학위까지 땄습니다.
⊙최 승(한의사): 혜선 씨는 지금 소음인적 기질이 많고 소음인들에게는 가볍게 운동하는 걷기나 댄스가 치료에 아주 도움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2번 댄스를 같이 겸해서 치료에 들어갈게요.
⊙인터뷰: 다이어트의 성공은 꾸준히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하려면 재미있어야 합니다.
지겨우면 못 해요. 그런데 댄스는 재미있어서 꾸준히 할 수 있어요.
⊙기자: 이처럼 이른바 튀는 한의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의사 김소영 씨. 김 씨는 현재 TV에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김소영입니다.
일반 질환은 물론이고요, 한방에서 운동까지 건강에 관련된 모든 궁금증들을 아주 속시원하게 풀어드릴텐데요...
⊙기자: 이처럼 TV나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가려는 한의사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곱슬머리하고 반듯한 사람하고 어떤 사람이 더 속에 열이 더 많을까요.
곱슬머리가 속에 열이 있으니까 파마가 돼서 나왔을 것 아니에요...
⊙기자: 강의 중에 재치 있는 농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의사 김홍경 씨, 김 씨는 재미있는 강의로 어려운 한의학을 쉽게 풀어 설명해 한방 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진료분야도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문 한의원인 이 의원은 동화책과 블럭, 인형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어 놓고 있습니다.
⊙이병주(한의사): 예전에 어린아이를 진료하려면 짜증나고 이런 게 없어지고 오히려 아이가 저를 많이 도와주는 형태의 진료를...
⊙기자: 비만치료를 전문으로 하거나 남성전문 한의원을 표방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경진(한의사): 이제는 한의학도 전문화 시대입니다.
소아전문, 여성전문, 이런 식으로 한의학도 계속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또 임상진료를 하는 이러한 시대가 된 거죠.
⊙기자: 딱딱한 분위기를 한의원 내부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의원의 인테리어도 이처럼 현대적이고 환자들이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바뀌고 있습니다.
하얀색 벽으로 깨끗한 느낌을 주는가 하면 카페같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한약을 다리는 탕전실을 외부에 둬 한약냄새가 나지 않는 한의원도 있습니다.
최근 각 한의대에서 젊은 한의사들이 많이 배출됨에 따라 한의사들의 변신폭은 훨씬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