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 추방돼 지난 4일부터 베이징에 머물고 있던 김정남 씨가 오늘 고려항공 정기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김정남 씨를 조기 추방한 것은 북한을 방문 중인 일본인들이 인질로 잡힐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신춘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50분.
평양행 고려항공 정기편이 대기중이던 중국 베이징공항에 2대의 승용차가 나타났습니다.
검은색 벤츠는 외국인 번호판을, 흰색 벤츠는 북한 대사관 번호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이 2대의 승용차에서 서너 명이 내려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이들이 출국수속을 받지 않았고 이 가운데 한 사람이 165cm의 키에 스포츠형 짧은 머리를 하고 있어 김정남 씨 일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일본에서 추방돼 중국에 도착한 김정남 씨 일행은 베이징에서 머물다 닷새째인 오늘 평양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의 김정남 씨 처리 과정도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세 차례의 밀입국을 이유로 비밀수사나 형사고발을 주장했지만 외무성이 북일 수교교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모리야마(日 법무장관): 더 시간을 끌었으면 나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특히 북한을 방문중인 일본인들이 인질로 잡히는 사태를 우려해 김 씨를 조기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