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 재수정 요구에 대해서 일본 언론들 역시 관심있게 다루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적이 맞다는 긍정적인 입장에서부터 내정간섭이며 이를 받아들이면 공교육이 붕괴될 거라는 부정적인 반응에 이르기까지 그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사히 신문은 한국의 교과서 재수정 요구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일본 내 학자들의 견해 인용해 한국정부의 요구가 타당한 면이 있으며 특히 고대사는 일본학계와도 견해가 일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청일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한반도에 파병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 교과서가 은폐하고 있다는 한국의 지적은 타당하며, 고대사 가운데 임나 일본부설 등은 신빙성이 희박한 60년대 주장이라는 일본내 학자들의 견해를 실었습니다.
도쿄신문도 일본내 학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정부의 지적이 타당하다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하고 문부 과학성 장관이 향후 면밀히 검토해 오류가 있으면 일부 수정할 가능성을 비췄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관되게 이 교과서의 논조에 동조해 온 산케이신문은 한국의 재수정 요구는 내정간섭이며 일본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공교육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정부가 교과서 집필자에 대한 무리한 수정을 강요한다면 헌법에 규정된 검열금지조항을 위반하는 초법규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여론을 주도하는 일본 언론들의 반응을 일본 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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