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주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는 청정환경 지역이 각종 쓰레기로 썩어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맑은 하천 옆 1000여 평의 사유지에 화물차로 수십대 분량의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생선썩은 물이 땅속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고 주변에는 파리떼가 득실거립니다.
여기서 풍기는 악취는 코를 들 수 없을 정도입니다.
⊙주민: 문을 열어놓아야 되는데 문을 못 열어놓지, 또 객지에서 놀러 올 사람들이 여기 지경 되면 놀러오겠냐고요?
⊙기자: 구덩이를 파헤쳐도 온통 생선찌꺼기입니다.
가축사료로 쓰던 생선찌꺼기가 남아돌자 땅주인이 무단으로 매립한 것입니다.
⊙땅 주인: (주민들이)싫다고 하는데 옮길 데를 못 정해...
⊙기자: 주민들은 여름철이 더 걱정입니다.
⊙주민: 장마지고 비가 오면 전부 오물이 침투가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 물을 다 어떻게 먹고 사냐고요.
⊙기자: 당국에 여러 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입니다.
주민들은 땅주인이 정당의 지구당 위원장으로 국회의원 선거에까지 출마했던 유력인사라는 데 의심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촌애로사항 해결연구소 소장 등을 지내며 지역민들의 고충을 대변한다던 인사의 소행이라 실망감이 더욱 큽니다.
⊙주민: (군청과 경찰에서)알았다고 하고 돌아가 해결될 거라 생각했는데...
⊙기자: 여름철 관광객을 맞이하는 재미로 살아가는 이곳 청정마을의 주민은 모두 300여 명.
사회지도층 인사의 이기심과 당국의 늑장대처가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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