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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대 교과서
    • 입력2001.05.09 (20:00)
뉴스투데이 200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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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가수 god의 노래를 가르치는 학교, 십자말 퀴즈와 만화가 실린 교과서, 올해부터 바뀐 7차 교육과정의 내용입니다.
    달라진 교과서, 그 수업 현장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대소설 심청전이 다시 쓰여지고 있는 이곳은 중학교 1학년 국어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주인공 심청이를 아들로 설정하는가 하면 권투선수라는 직업까지 주어 현대판 심청전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이 시대에는 딸이 아닌 아들이 하나 있어야 했다.
    그 충격으로 눈을 떴다.
    그러나 부인들은...
    ⊙기자: 적극적인 토론과 발표, 그야말로 살아 있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수업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바로 교과서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 사용된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입니다.
    새 교과서에 대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반응 역시 상당히 좋습니다.
    ⊙김예언(신화중 1년): 칼라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나라가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권미애(성덕여중 1년): 구체적으로 그림과 설명이 많이 있어서요, 이해도 잘 돼요.
    꼭 TV보는 것처럼요.
    ⊙정광복(성덕여중 국어교사): 교과서 내용이 쉽고 재미있는 소재들이 많이 사용돼 가지고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손 한 번 들어봐요.
    ⊙기자: 교과서를 받자마자 끝까지 읽어봤다는 학생들도 상당수입니다.
    ⊙박소현(성덕여중 1년): 처음에는 되게 딱딱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계속 읽다보니까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가지고 끝까지 읽었어요.
    ⊙기자: 지난해 기존 교과서로 수업을 했던 중학교 2학년생들의 반응은 더욱 직접적입니다.
    ⊙박미란(성덕여중 2년): 종이 질이 달라, 우리 건 이게 뭐야...
    완전 검은색이에요, 글씨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그림도 있고 참고도 있고 내용도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새로운 교과서는 겉보기에도 기존의 교과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총천연색에 크기도 커졌고 종이질까지 개선됐습니다.
    내용 또한 과감하고 신선하게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박광수 씨의 만화가 학습자료로 실렸고 방송인 이금희 씨의 수필도 실렸습니다.
    ⊙이금희(방송인): 처음에 믿기지 않았고요.
    나중에 눈으로 보고 나니까 신기하고 그리고 책임감도 느껴지더라고요.
    학생들이 이걸 보고 공부를 해야 되는데 싶어서...
    ⊙기자: 자신의 촌스러움을 어떻게 장점으로 바꾸었는가를 다룬 이 수필은 방송인의 작품이라는 것 때문에 또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권미애(성덕여중 1년): 완벽한 줄만 알았던 그런 아나운서들도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아니까요, 하면 된다는 의지도 생기고요...
    ⊙기자: 통신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을 분석하고 바르게 고치는 활동이나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내용도 풍부합니다.
    새 교과서는 형식과 내용 모두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과서가 이렇듯 몰라보게 달라진 것은 과거와는 달리 집필진들의 경쟁 속에서 교과서가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학생 중심으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노명완(고려대 국어교육학 교수): 선생님이 중심이 되셨는데 학생이 스스로 활동하는 그런 중심의 교과서...
    ⊙기자: 7차 교육과정에서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보조교재 사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말, 우리 글이라는 보조교재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기그룹 god의 노랫말과 맹구, 사오정 시리즈 등이 실려 있는 우리 말 우리 글은 중고등학교 선생님 6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국어교사모임에서 만든 교과서입니다.
    전국 200여 군데 중학교에서 보조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이 교과서는 학생들의 수업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강상희(신화중 1년): 활동도 하고요.
    노래도 부르고 하면서 저희가 직접 체험하고 해서 더 재미있고...
    ⊙김연중(신화중 국어교사): 국전교과서의 문학적이고 이러한 것들이 좀 점잖은 거라면 여기서는 좀 재미있고 아이들에게 팍팍 와 닿는 그러한 것들을 보충하기에 참 좋은 교재다라고...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인 새 국어교과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좀더 달라져야 한다는 일선 교사들의 지적도 있습니다.
    ⊙김주환(장위중 국어교사/전국 국어교사모임 회장): 가능하면 분량을 줄이면 좋고 그 다음에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을 좀 다양하게 특색 있게 구성을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새로운 교과서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새 국어교과서, 새로운 교과서가 침체된 공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 신세대 교과서
    • 입력 2001.05.09 (20:00)
    뉴스투데이
⊙앵커: 가수 god의 노래를 가르치는 학교, 십자말 퀴즈와 만화가 실린 교과서, 올해부터 바뀐 7차 교육과정의 내용입니다.
달라진 교과서, 그 수업 현장을 임현진 프로듀서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대소설 심청전이 다시 쓰여지고 있는 이곳은 중학교 1학년 국어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주인공 심청이를 아들로 설정하는가 하면 권투선수라는 직업까지 주어 현대판 심청전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이 시대에는 딸이 아닌 아들이 하나 있어야 했다.
그 충격으로 눈을 떴다.
그러나 부인들은...
⊙기자: 적극적인 토론과 발표, 그야말로 살아 있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수업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바로 교과서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 사용된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입니다.
새 교과서에 대한 선생님과 학생들의 반응 역시 상당히 좋습니다.
⊙김예언(신화중 1년): 칼라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나라가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권미애(성덕여중 1년): 구체적으로 그림과 설명이 많이 있어서요, 이해도 잘 돼요.
꼭 TV보는 것처럼요.
⊙정광복(성덕여중 국어교사): 교과서 내용이 쉽고 재미있는 소재들이 많이 사용돼 가지고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손 한 번 들어봐요.
⊙기자: 교과서를 받자마자 끝까지 읽어봤다는 학생들도 상당수입니다.
⊙박소현(성덕여중 1년): 처음에는 되게 딱딱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계속 읽다보니까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 가지고 끝까지 읽었어요.
⊙기자: 지난해 기존 교과서로 수업을 했던 중학교 2학년생들의 반응은 더욱 직접적입니다.
⊙박미란(성덕여중 2년): 종이 질이 달라, 우리 건 이게 뭐야...
완전 검은색이에요, 글씨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그림도 있고 참고도 있고 내용도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새로운 교과서는 겉보기에도 기존의 교과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총천연색에 크기도 커졌고 종이질까지 개선됐습니다.
내용 또한 과감하고 신선하게 바뀌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박광수 씨의 만화가 학습자료로 실렸고 방송인 이금희 씨의 수필도 실렸습니다.
⊙이금희(방송인): 처음에 믿기지 않았고요.
나중에 눈으로 보고 나니까 신기하고 그리고 책임감도 느껴지더라고요.
학생들이 이걸 보고 공부를 해야 되는데 싶어서...
⊙기자: 자신의 촌스러움을 어떻게 장점으로 바꾸었는가를 다룬 이 수필은 방송인의 작품이라는 것 때문에 또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권미애(성덕여중 1년): 완벽한 줄만 알았던 그런 아나운서들도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아니까요, 하면 된다는 의지도 생기고요...
⊙기자: 통신 대화에서 사용하는 말을 분석하고 바르게 고치는 활동이나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내용도 풍부합니다.
새 교과서는 형식과 내용 모두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과서가 이렇듯 몰라보게 달라진 것은 과거와는 달리 집필진들의 경쟁 속에서 교과서가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학생 중심으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노명완(고려대 국어교육학 교수): 선생님이 중심이 되셨는데 학생이 스스로 활동하는 그런 중심의 교과서...
⊙기자: 7차 교육과정에서 달라진 것 중 하나는 보조교재 사용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말, 우리 글이라는 보조교재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기그룹 god의 노랫말과 맹구, 사오정 시리즈 등이 실려 있는 우리 말 우리 글은 중고등학교 선생님 6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국어교사모임에서 만든 교과서입니다.
전국 200여 군데 중학교에서 보조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이 교과서는 학생들의 수업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강상희(신화중 1년): 활동도 하고요.
노래도 부르고 하면서 저희가 직접 체험하고 해서 더 재미있고...
⊙김연중(신화중 국어교사): 국전교과서의 문학적이고 이러한 것들이 좀 점잖은 거라면 여기서는 좀 재미있고 아이들에게 팍팍 와 닿는 그러한 것들을 보충하기에 참 좋은 교재다라고...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인 새 국어교과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좀더 달라져야 한다는 일선 교사들의 지적도 있습니다.
⊙김주환(장위중 국어교사/전국 국어교사모임 회장): 가능하면 분량을 줄이면 좋고 그 다음에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을 좀 다양하게 특색 있게 구성을 했으면 좋겠어요.
⊙기자: 새로운 교과서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새 국어교과서, 새로운 교과서가 침체된 공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뉴스 임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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