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30대 탈북 여성이 처음으로 미 이민국에 망명을 신청한 뒤에 가석방돼서 망명 허용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현재 한국인단체 보호를 받으며 다음 달 실시될 망명심사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밤 미 이민국에서 석방돼 현재 샌디에이고 한인 가정에 머물고 있는 북한 여성은 37살 김순희 씨입니다.
여인은 지난 94년 두 살바기 아들을 데리고 중국 옌벤으로 탈출해 생선장사와 뜨개질로 어렵게 생활해 왔습니다.
이웃 사람들로부터 미국에 가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김 여인은 지난해 11월 위조여권을 마련해 단신으로 옌벤을 떠나 홍콩, 필리핀, 멕시코를 거쳐 지난달 미국 국경지대를 넘다 이민국에 붙잡혔습니다.
불법입국자로 체포된 김 여인이 북한 강제 송환이나 해외 추방 위기에 몰리게 되자 미국 인권 변호사와 재미동포들이 나서 당국에 망명신청을 하게 됐으며, 미국 이민국은 다음 달 망명심사 때까지 김 여인을 일단 석방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경력이 있는 김순희 씨는 고향이 함경북도 무산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사람이 제3국을 거쳐 미국에 밀입국해 망명신청을 하기는 처음이며 미국이 북한 국적자인 김 여인에게 망명을 허가할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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