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쳐 오던 도둑이 잠 때문에 덜미가 잡힌 웃지 못할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담하다고 해야 할지 한심한 도둑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야근을 한 뒤 집에 돌아 온 26살 조 모양은 방문을 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젊은 남자가 이불까지 펴고 편안히 누워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기척을 느낀 남자는 급히 일어나 달아났고 조 양은 경찰에 신고한 뒤 도둑의 뒤를 쫓았습니다.
⊙조은희(26살,절도 피해자): 도둑 아이는 막 뛰고, 제가 뛰고 뒤에서 아저씨가 뛰어오시고, 그래서 같이 계속 이쪽으로 뛰어갔어요.
골목 끝까지... 저기 차 보이시죠?
⊙기자: 도망쳐 근처 건물계단에 숨어 있던 도둑은 결국 5분여 만에 추격한 조 양과 주민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도둑은 가출한 뒤 이곳저곳을 떠돌던 21살 양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조 씨 집에 들어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초 조 씨 집에 들어가 카메라 등을 훔치고 열쇠를 우연히 발견한 뒤에는 상습적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것입니다.
⊙양 모씨(21살, 절도 용의자): 대여섯번 그 집에 갔어요.
⊙기자: 가서 뭐 했어요?
⊙양 모씨(21살, 절도 용의자): 먹을 것 있으면 먹고 쉬고...
⊙기자: 한 달여 동안 들키지 않고 제집 드나들듯 남의 집을 드나들던 도둑은 결국 잠 때문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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