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치매노인이 크게 늘고 있지만 대부분이 적절한 보호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모셔야 한다는 전통적인 효도관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기 십상입니다.
계속해서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치매가 심해진 이 노인은 정신질환까지 겹쳐 끊임없이 욕을 해댑니다.
⊙치매노인: 이 ○○들아! 도둑 ○○들아!
⊙기자: 기본적인 셈마저도 틀립니다.
⊙의사: 2더하기 8은 얼마죠?
⊙치매노인: 11인가...
⊙기자: 치매 초기에는 위험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치매 노인 부양가족: 또 가스레인지에 손댔어요?
손대면 안 돼, 위험해요.
⊙기자: 심지어 친딸도 못 알아봅니다.
⊙김옥희(치매 노인 딸): 할 수 없어, 이제.
돌아가실 때까지는 내가 다 그걸 감수해야지 뭐 어떻게 해.
⊙기자: 부모는 집에서 모시는 게 효라는 가족주의 전통이 큰 원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대략 30만명.
그러나 이 가운데 95% 이상이 전문시설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돌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의식주만을 해결해 드리는 정도입니다.
⊙김동배(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전통적 효사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현상이 가장 강하게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가족주의 전통 효 사상은...
⊙기자: 결국 집에서 돌보는 치매노인은 그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강승훈(은송병원 정신과장): 조기 치료의 시기를 놓치게 됨으로써 재활을 못 하게 되고 다른 합병증까지 생겨서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기자: 잘못된 효도관이 오히려 치매노인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견해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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