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은 가정의 달입니다마는 가족을 다룬 우리 영화를 볼 수가 없습니다.
최근 가정붕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도 가장 대중적인 매체인 영화는 이 같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1년에 만들어진 '마부'.
산업화 과정에서 몰락해 가는 마부 가족의 이야기를 눈물겹게 그려내 베를린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은곰상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가족을 다룬 영화는 우리에게 전통있는 장르였지만 지금은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IMF 고비를 넘으며 많은 가정이 해체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런 아픔을 깊이 있게 다루거나 대안을 보여주는 작품은 없습니다.
가출 10대를 다룬 이 영화를 봐도 폭력적인 부모의 모습이 잠시 나타날 뿐 이들의 가정문제가 진정 무엇인지 깊이 있는 분석이 없습니다.
최근 관객은 늘었는데도 가족은 오히려 스크린에서 사라졌습니다.
흥행을 노려 주 관객층인 20대의 입맛에만 맞추기 때문입니다.
⊙유지나(영화평론가): 가족이라고 할 때 부모세대에 대해서 반항의 의지가 가득차 있기 때문에 이 세대에 비위를 맞춰야 되거든요, 주 관객층.
⊙기자: 시나리오 작가층이 얇아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지 않는 데다 영화계의 돈줄이 단기수익을 노리는 창업투자 자본인 점도 한 원인입니다.
사회의 기초인 가족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 것은 삶의 참 모습에 대한 외면입니다.
⊙이광모(영화 감독): 우리 영화들이 상당히 획일화되어 있고 또 상업화되어 있고 피상적이라는 이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거든요.
⊙기자: 가족의 진솔한 모습을 다루는 진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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