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을 위해서 혹시 너무 많은 영양제를 드시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가량이 영양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하지만 지나친 영양제 복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몸에 좋다고 하면 무조건 먹는 영양제 남용실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배원열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휘경동에 사는 44살의 주부 김미정 씨, 봄이 되면서 몸이 나른해 지고 쉬 피로를 느껴 약국을 찾았습니다.
영양제를 사기 위해서입니다.
⊙김미정(44살): 갑자기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으니까 겁이나더라구요, 그래서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처럼 계절적 변화로 건강에 불안을 느껴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병수(약사): 의약분업 이후에 영양제 시장도 많이 위축이 되었지만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매출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각종 영양제를 먹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조사한 것을 보면 60대 이상은 54%가 복용하고 있고 젊은 사람도 30% 정도가 영양제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살 이상 노인들의 영양제 복용실태를 조사한 것을 보면 45%가 비타민과 미네랄영양제를 과잉 섭취하고 있으며 비타민류를 권장량의 63배까지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건강보조식품은 그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임상연구 또한 믿을만하지 못한 것으로 식약청이 지난해 국회에 낸 국감자료에서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어떤 건강보조식품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기해(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고 그 효과를 봤다는 비율은 조사에 의하면 20%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그들이 표방하는 광고내용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 따라서 효용이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지나친 맹신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서홍관(의사/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든지 술은 알맞게 마시고 또 즐겁게 생활하고 잠을 알맞게 자고 또 식사를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이런 참 평범하게 느끼는 것들이지만 이런 것들을 매일매일 우리 일상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들입니다.
⊙기자: 외국의 여러 연구는 생활습관만 고쳐도 평균 수명이 7년 이상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약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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