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실상의 공개 처형으로 전미국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 티모시 맥베이에 대한 사형집행이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연방수사국이 3000쪽이 넘는 방대한 수사관련 자료를 변호인들에게 늦게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 맥베이 처형이 집행일을 5일 앞두고 다음 달로 연기됐습니다.
존 에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오늘 맥베이 사형 집행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연기 이유는 연방수사국 FBI가 지난 97년 재판시작 당시 제공했어야 할 수사자료 3100여 쪽과 관련 오디오, 비디오테이프 등을 최근에서야 변호인들에게 뒤늦게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에시크로프트 장관은 예기치 못했던 이 같은 사태는 공정한 정의의 집행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하면서 FBI의 직무태만에 대해 별도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걸프전 참전용사였다가 테러범으로 변신한 티모시 맥베이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16일 독극물 주입에 의한 사형 집행으로 최후를 맞게 돼 있었습니다.
이번 연기결정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즉각 올바른 결정이라며 옹호에 나섰으나 희생자 유가족들은 FBI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맥베이의 생명이 연장되고 복수가 그만큼 늦춰졌다면서 크게 분개하고 있습니다.
사형 집행은 다음 달로 늦춰졌지만 사실상의 공개처형과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전 미국을 뜨겁게 달궜던 맥베이 이상 열풍은 당분간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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