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밀입국자가 배에 탔다는 이유로 해상에서 부산 선적의 냉장화물선을 15시간이나 억류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배에 밀입국자는 없었고 납품을 제때하지 못한 선박회사와 화물주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안종홍 기자입니다.
⊙기자: 대마도 북쪽 10마일 부근 해상을 항해하던 부산선적 냉장선 909성진호에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세 척이 접근한 것은 어제 새벽 두 시쯤입니다.
일본 순시선은 중국인 밀입국자가 이 배에 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다짜고짜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이영준(선장): 경비정이 두 대, 세 대 뒤에 따라오면서 또 헬기가 뜨면서 막 스톱하라고 하는 거라고요.
⊙기자: 당시 성진호는 일본에서 수입한 냉장생선 70여 톤을 싣고 시모노세키항을 출발해 부산 간만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선장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것은 수색이 시작된지 5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두 차례에 걸쳐 수색을 실시하다 밀입국자가 없자 15시간 만인 어제 오후 5시쯤 선박을 풀어주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반나절이 지난 뒤 부산 간만항에 하역한 생선들은 신선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선원: 냉장상태의 고기인데 얼음이 녹고 얼마 안 남았습니다.
⊙기자: 위에 게 다 얼었어요?
⊙선원: 네.
⊙기자: 선박회사와 화물주들은 제때 납품하지 못해 1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합니다.
⊙이강렬(화물주): 오늘 판매가 7만원 같으면 내일은 그 반 가격인 3만 5000원에서 4만원, 이런 식으로 되기 때문에 원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현지 영사관을 통해 사태파악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단독] “목숨 걸고” 연기 뚫고 들어간 헬기](/data/news/2015/01/11/2999799_2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