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일 넘게 오수가 흘러들었는데도 당국이 몰랐던 것은 하수펌프장이 있는 남양주시와 처리장을 관리하는 구리시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설 점검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계속해서 한승복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8일 믿을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겠다며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에도 수십만톤의 하수는 그대로 한강으로 흘러들고 있었습니다.
문제가 된 하수펌프장은 무인자동시스템이지만 관리 지침에 따라 하루에 한 번씩 순찰을 돌도록 돼 있습니다.
문제는 남양주시와 구리시 어느 곳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리시는 지난해 6월, 모든 관리 책임을 남양주시에 넘겼기 때문에 우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박범석(구리환경사업소 하수처리담당): 작년 6월 28일날 남양주에 다 인계한 사항으로 그 이후에는 물량이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 알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기자: 반대로 남양주시는 시설점검이 구리시의 책임이라고 주장합니다.
⊙김현근(남양주시청 치수과 과장): 그 펌프장은 저희가 관리를 안 하고, 구리시에서 온라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저희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기자: 결국 양 지자체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사이 펌프장 수문이 20일 넘게 닫힌 채 방치되면서 상수원을 오염시킨 것입니다.
환경부는 뒤늦게 남양주 시장과 구리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염된 물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국민들은 되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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