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과 40km 길이의 도로에서 2년 동안 교통사고로 20명이나 숨진 곳이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하지만 대책은 없다고 합니다.
이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해고속도로 하행선 12km 지점에 있는 안인삼거리입니다.
자칫하면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장소는 심한 커브길로 연결된 삼거리.
신호등이 없고, 안전시설이라고는 깜빡거리는 점멸등뿐입니다.
동해고속도로 구간에 이런 연결지점은 모두 11곳입니다.
커브가 심한 도로에서 사고를 줄이고 위험한 추월을 막을 안전 시설이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장성덕(동해시 천곡동): 추월해 내려오는 차를 보고 깜짝 놀라 가지고 내가 진행하는 방향인데도 내가 차를 돌려야 되는 그런 입장입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모두 84건의 사고로 20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홍창의(박사/관동대 교통공학과): 교통안전 측면에서 보면 F학점입니다.
대규모 공사는 할 수 없을지라도 소규모의 규제봉이라든가 신호기 설치라든가, 또는 커브구간의 확보라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기자: 이처럼 동해고속도로의 안전상태는 일반 국도보다 열악한 상황이지만 안전시설의 추가 설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속도로 운영 규정 때문입니다.
현재 적용되는 규정이 4차선 고속도로를 감안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신호등과 차선 규제봉 등 추가 안전시설은 규정 밖의 문제인 것입니다.
현실이 무시된 규정에 끼워 맞춘 동해고속도로.
운전자들의 생명을 노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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