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어로 교양인을 책 읽는 사람이라고 지칭할 만큼 중국인들은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매일 평균 2시간, 한 달에 5권.
이런 중국의 책읽기 문화와 함께 이와 대비되는 우리나라 현실을 짚어봅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 그리고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베이징 중심가 시단에 들어선 한 대형 서점.
8층 건물 전체가 서점으로 영업 면적만도 2만 6000평.
진열된 책도 20만종이 넘고 하루 평균 5만명 이상이 찾는 베이징의 명소가 됐습니다.
⊙류륜: 책을 사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두세 차례 찾아와 책을 읽고 갑니다.
⊙기자: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중국 전역에는 이 같은 대형 서점들이 10개 이상 새로 생겨났습니다.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출판산업을 뒷받침하기에는 그러나 아직도 역부족입니다.
⊙유요즈(베이징 북센터 부사장): 지난해 6만 3천종의 책이 들어왔습니다.
99년에 비해 30%가 늘어난 것입니다.
⊙기자: 중국 과학원의 최근 조사 결과 중국인들은 매일 평균 2시간씩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책을 사는 데 쓰는 돈도 전체 소비지출의 12.9%를 차지해 중국인들이 얼마나 책읽기를 즐기는지를 보여줍니다.
중국인들의 책읽기는 개혁개방 20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토양이 됐고 향후 문예 부흥에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용관입니다.
⊙기자: 대형 서점들이 가정의 달 기획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수기인 요즘 이런 기획전이라도 열지 않으면 서점을 찾는 사람들이 더 줄기 때문입니다.
⊙박상민(종로서적 주임): 지금은 행사를 특별히 한다고 해도 오시는 분들 자체도 적고, 그것이 구매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더 적은 편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성인 한 사람이 1년 동안 읽는 책은 평균 9.3권.
18권을 읽는 일본인의 절반 수준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이처럼 책을 읽지도 사지도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빠서, 습관이 안 돼서, 다른 여가활동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선진국 국민들이라 해서 시간이 많아 책을 읽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연구원): 선진국 국민들 같은 경우에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틈틈이 책을 보는 독서의 생활화가 돼 있다라고 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국민 1인당 장서 수가 채 한 권이 안 되는 공공도서관의 현실도 책 안 읽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읽어야겠다는 의욕입니다.
개인의 경쟁력은 물론 정보화 사회의 밑거름이 바로 이 책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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