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 미국으로부터 컴퓨터 관련 기술을 빼내 국제적 망신을 샀던 일본이 이번에는 또 미국에서 DNA 샘플을 빼돌렸다가 적발됐습니다.
양국간에는 외교적 분쟁의 조짐마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창환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국은 지난 9일 일본 이 화학연구소의 오카모도 연구원과 미국 켄자즈 의과대학 세리자와 조교수 등 일본인 과학자 2명을 산업스파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병원에서 노인성 치매 치료약과 관련된 DNA샘플과 시약 등을 빼내 일본의 이 화학연구소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즉각 켄자스 의대에 재직 중인 세리자와 조교수를 체포했습니다.
⊙스타크(클리블랜드 의대 박사): 모범적이며 유능한 과학자였습니다.
놀랐습니다.
⊙기자: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오카모토 연구원에 대해서는 신병인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82년 일본 히타치 직원이 IBM에서 컴퓨터 관련 기술을 빼낸 사건을 경험했던 미국은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프 란자(FBI 직원): 적들의 간첩 행위만 우려되는 게 아닙니다.
우방들이 우리 기업 기밀을 얻어내려 합니다.
⊙기자: 일본은 이 화학연구소측이 DNA 샘플 등을 들여 온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이번 일은 단순한 형사사건이 아니며 미국의 국가적 전략에 의해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21세기 황금산업이라는 생명공학 분야의 패권다툼에서 비롯돼 양국의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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