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멋진 경기장은 수원 시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초 경기장을 지어 기부하겠다던 회사가 IMF 위기로 사업을 포기하자 수원 시민들이 의자 하나 갖기 운동을 벌이면서 성금을 모았던 것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시민들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수원경기장의 개장 순간을 직접 지켜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금애: 너무 기분이 좋고, 아까는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시민들이 막 밀어닥칠 때.
무조건 그냥 감개무량하고 기분 거예요, 지금.
⊙기자: 수원 시민들이 이렇게 감격하는 것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경기장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98년, IMF 위기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경기 유치를 반납할 위기에까지 처했지만 시민들은 1인 1의자 갖기 운동과 월드컵 통장만들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4만 3000개 좌석 가운데 2만 개의 좌석이 시민의 힘으로 마련됐습니다.
이 의자에는 기증자의 이름이 새겨집니다.
⊙최기환(의자 기증자): 축구를 좋아하게 돼서 의자를 기증하게 됐고요.
의자에 제 이름이 새겨져 있으니까 상당히 기분 좋고...
⊙기자: 수많은 난관을 딛고 만들어진 경기장인 탓에 자원봉사자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지난달 중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지 불과 보름 만에 3600명이 모였습니다.
⊙이창원(자원봉사자): 자부심을 느끼고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괜히 흥분이 되고...
⊙기자: 시민들의 열과 성의로 지켜 낸 월드컵 경기장이어서 오늘 첫 무대는 더욱 값졌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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